안녕하십니까 저는 49세 남자이며 약간마른편인데 지난 1월말 3다현상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당뇨병 판정을 받았읍니다.
그 후, 약 복용과 운동 및 식이요법으로 2개월만에 당화혈색소를 9%대에서 지난4월초 7.2%로 낮춰 졌읍니다만 발병당시 빠진 몸무게가 회복되지않고 자꾸빠지게 되는데 다른 문제가 있어서 인지요? 아니면 관리를 잘못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살이 정상수준으로 되돌릴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당뇨병은 불치병인가요??
운영자
↘안녕하세요
당뇨병에 걸리면 체중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초기의 가벼운 제2형 당뇨병에는 오히려 살찐 사람들이 많아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 오랬동안 지속된 당뇨병에서는 심한 인슐린 부족으로 몸 안의 지방이나 단백질이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심하면 하루에 50g이 넘는 많은 양의 포도당이 소변으로 나와 탈수현상을 일으켜 체중이 점점 줄어들게 되는데, 이 과정을 수치로 계산해 보지요.
현재 한국인은 하루 평균 약 2000칼로리를 섭취합니다. 그 중 반 정도의 900칼로리가 체내 지방을 분해합니다. 지방 1g을 사용하면 9칼로리의 에너지가 나오는데 900칼로리의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방 100g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몸이 마르지요. 게다가 지방은 세포 속에 물과 함께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 100g이 없어진다는 것은 물이 밖으로 나와 체중이 하루 200g 정도 감소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체중이 하루 200g 정도 줄면 열흘이면 2Kg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이 당뇨병 환자의 체중이 감소하는 원리입니다. 당뇨병으로 몸이 마른다는 것은 혈당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정상적인 식사를 하여 적정한 칼로리를 섭취하면서 운동등으로 혈당관리를 철저히 하는것이 체중감소를 막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당뇨병은 현대의학으로 완치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적당한 식사와 운동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정상혈당을 유지하여 합병증없이 정상적인 활동을 유지하는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