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충기님 안녕 하세요
열대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온도가 섭씨 7도 정도로만 떨어져도 동사하는
사람들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들의 몸은 섭씨 30도를 오르 내리는 온도
에 적응 되어 섭씨 7도의 날씨는 한겨울의 날씨로 느끼는거죠. 당뇨병 환
자가 정상혈당에서 저혈당증상을 느끼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저혈당을 느끼는 세포는 뇌세포인데요 뇌세포는 다른 우리 몸 세포처럼
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그래서 세포로 들어오는 혈당을 막으면서 자
신의 필요에 따라서 문을 여닫아 당의 공급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죠.
당뇨병이 생겨서 혈당이 올라가면 혈관 속에는 당이 넘쳐나게 됩니다. 그
러면 필요이상의 당이 세포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세포는 아예 문의 숫자를
줄여버려 혈당이 높은 상태에서도 세포는 꼭 필요한 만큼만의 당만을 받아
들이는 것이죠. 즉 높은 혈당을 이것이 정상이려니 하고 적응해서 살아버
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혈당이 조절이 잘 안되시는 분들중에는 혈당이 정상수준으로만 떨
어져도 심하게 저혈당 증상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분들이 저혈당의 증상을 막기위해 혈당이 높은 채로 살아 버리면 안되구요
혈당조절을 잘하면서 몸에서 정상화된 혈당에 적응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관리자 이순훈
김충기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저는 당뇨생활을 한지 2년째입니다
: 현재 혈당은 식전 100-120, 식후 140-200정도 입니다
: 그런데 저혈당 증상은 70이하에서 느낀다고 하는데
: 저는 100이나 90정도이면 약간 불안해지고 어지럽고 해서
: 저혈당 증세가 나타납니다
: 2002년도에 당뇨약을 잘못먹어 심한 저혈당에 빠진 경험이
: 남아 있어선지 100이하가 되면 불안해집니다
: 저혈당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지
: 저처럼 100정도에서도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 알려 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