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날 문득 찾아온 당뇨때문에 힘들어 하고있는 50세 여자 환자입니다
올해로3년정도 되여가는데...사소한 문제로도 혈당은 오르락 내리락,
혈당을 관리한다고 혈당기를 차고 살아본 적도 있는데..그러면 그럴수록 사는게 더 힘들어져서요
하루의 기분이 아침공복 혈당수치에 따라 하루가 좌우 되더라구요
주변에 널려있는게 음식들인데..이것 저것 골라서 먹어야 하고 .운동은 꼭 해야하고..요즘 좋아하던 운동(테니스)하다가 무릎에 충격이 가서 치료 받고 있는중이예요.혼자서 걷는다는게 힘들고..
오늘 아침 혈당이 180이네요. 어제 저녁취침전에 160...식후혈당은 200이 넘구요.이렇게 혈당관리가 안되면...주사를 맞아야 할거 같구요.그리고 합병증이....
음식을 먹는것이 겁이나요....혼자서 모든걸 관리하고 운동하고 챙겨먹어야 하는것이....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아침에 한알 먹고 있어요
내일은 병원에 거서 피 검사부터 받아봐야 겠어요...
당뇨병이 발병하면 가장 어려운것이 기존에 수십년간 길들여지고 습관화된 식사 와 활동량등 기본적인 생할습관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기존에 식사 및 운동등 길들여진 생활습관으로 대내외적인 사회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 모든것을 바꾼다는것은 혼자만의 의지로는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그러하기 때문에 당뇨환자의 혈당관리가 어렵고 힘든거 같아요.
조은혜님은 직장생활이나 경제생활을 하지 않는거 같기 때문에 그래도 훨씬 좋은편입니다. 직장생활등을 하시는 분들은 대외적인 일들로 의지가 있고 하고 싶어도 하지못하는 당뇨환자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본인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므로 그안에 있는 당뇨병도 소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좀 너그럽고 여유스럽게 생각하세요.
답변이 감상적인 이야기로 시작되었네요.
우선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면서 혈당체크를 위의 혈당수치라면 2 - 3일마다 혈당을 측정하는데 측정하는날은 아침공복 이침식사후 2시간 저녁 식전과 식후2시간 그리고 취침전 혈당을 측정해서 당뇨수첩에 꼭 기록하세요.
그리고 그 기록을 가지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병원에 가셔서 그 동안 기록한 혈당 변화와 병원 검사실에서 정확한 검사를 기준으로 약처방을 바꿀 수 있도록 해보세요.
가능하다면 본인의 혈당변화 패턴을 잘 아시는것도 중요합니다. 어떤음식을 얼마 많큼 먹으면 혈당이 어느정도 올라가고 내려가는지 그리고 어떤운동을 얼마 많큼 하면 혈당이 어느정도 내려가는지를 혈당을 자주 측정하면서 여러번 테스트를 하다보면 아 이것을 먹으면 혈당이 많이 올라간다 조금올라간다를 감지하게 되며, 이와 같이 운동도 그런 결과를 알수 있으므로 혈당관리에 매우 도움되지요.
합병증을 예방하고 합병증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혈당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는것도 혈당을 올려줍니다. 힘드시겠지만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혈당관리 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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