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병원에 가서 두달전에 했던 2차검사결과 보고 왔습니다. 공복혈당 175, 당화혈색소 9.5%로 상당히 높아서 선생님께서 약을 처방해 주시더군요. 궁금한것은요..
석달전 1차검사때 공복혈당 245 나와서 두달전 다시검사했는데 175 나왔습니다. 2차검사때 무서워서 딱 하루전날 즐겨먹던 청량음료 안먹고 밥 1/2만 먹고 3km 뛰고 가서 다음날 측정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두달간 매일 운동하고 단것끊고 식사량 줄였는데요. 지금 약처방 기준은 두달전 검사기준으로 주신 것입니다.
대략 두달정도 열심히 매일 운동하고 먹는것 조절하고 지금 집에서 측정하니 공복혈당 160~190 정도 나옵니다. 두달전과 운동안할때와 별 다를바는 없는데.. 다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것이 좋을지요. 아니면 두달전 검사결과 기준한 것으로 약복용을 시작하는것이 좋을지요.
그리고 제가 마른체형에 식욕이 별로 크지도 않고 식사는 야식,간식, 폭식안하고 야채위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해왔는데 처방해주신 약을 보니 Janumet 이라는 상품명에(여기는 두바이라 상품명이 한국과 틀릴것이라고 생각됩니다) metformin 성분입니다. 인터넷 보니 이것은 식욕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비만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라는데 의사선생님께 다시한번 여쭤보는것이 좋을지.. 아니면 그냥 시키는대로 복용해야할지요.
의사선생님이 연세가 많은 분인데 본인도 당뇨가 있었는데 약먹고 좋아졌다고 격려해 주시더군요. 그런데 그분말씀이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답니다. 마치 밥먹을때 반찬처럼.. 그말을 들으니 더욱 무섭습니다. 병원 다녀와서 밥도 못먹고 걱정이 되서 그냥 하루종일 집에 누워있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는데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당뇨정보센터
↘안녕하세요
먼곳 외국에 나가셔서 당뇨병이 발병 했고, 병원가는것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어려움이 많을거라 생각되네요.
당뇨병은 만성적 생활습관병이며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서 본인이 혈당을 정상적으로 관리하는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습관이 각국마다 틀리기 때문에 각국의 의사선생님마다 처방하는 방법이 약간은 틀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므로 본인이 당뇨병에 대한 지식을 많이 습득하고 본인의 생활패턴에 따라서 혈당의변화를 잘 알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즉 처방약을 먹으니까 공복 그리고 식후 2시간의 혈당이 얼마이고, 어떤음식 어떤운동을 하니까 혈당의 변화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서 관리를 해야 한다는것이지요.
그러므로 일단 의사선생님이 약을 처방했다면 처방대로 철저히 드시고, 혈당을 가정에서 측정하여 그 기록을 가지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병원을 방문하여 혈당의 변화에 따라서 다른 처방을 받는게 좋을거 같네요.
초기 당뇨병환자나 혈당관리가 잘되는 경우에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다가 중단하고 식사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잘 조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당뇨병이 오래되고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혈당강하제로도 조절이 안되어 인슐린주사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겠지요.
따라서 당뇨병의 치료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상 변동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혈당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