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동네병원서 공복혈당수치가(생수는 두컵이나 먹었음) 118이 나와 일주일 후 대학병원으로 가 재검을 했는데 공복혈당수치는 98 이 나왔고 당화혈색소검사는 5,60 이 나온 까닭으로 (내원하기 7일 전부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했습니다) 진료과인 내분비과에서는 절대 당뇨가 아니라고 합니다.하지만 경각심을 갖게된 저는 약국에서 당뇨혈당기기를 샀고 손끝을 하루 3회정도 찔러 당수치를 체크하고는 합니다. 그 결과 아침 공복엔 98, 99.100이고 식후 2시간 혈당은 대부분 167 정도였으나 어느날은 157 또 두서너번은 포도 등이랑 제법 많이 먹었는데도 130전후로 나오기도하더군요. 적게 먹을 때는 두번정도 122정도로 나왔고요. 딱 한번 밤고구마를 배불리 먹고난 식후 2시간엔 187이 나왔습니다. 더 심히 걱정되는 건 그제 저녁 식후 2시간후의 당 수치가 201(찐 계란 하나와 오분도미 밥 반공기와 우유로 만든 무가당유산균제제140밀리그람 포도 6알 먹었음) 나왔고 어제 저녁 식후 1시간당수치가 255 (백미떡국을 먹었고 우유 300밀리그람과 김치 조금 포도 4알을 먹었음)여서 깜짝놀라 걷기운동을 한 30분쯤 하고 식후 2시간 혈당을 쟀더니 157 나오더군요. 그러나 식후 4시간후의 당수치는 빠르게 내려가서 105가 되더군요. 식후4시간 혈당은 거의 105가 나옵니다.여기까지가 45동안의 당수치 가록입니다.지난 9월 5일(대학병원)에도 어제인 10월 18일 (동네내과)에도 당화혈색소수치는 두번 다 5.60입니다 동네 병원서도 당뇨가 아니라고하지만 식후 두시간혈당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답답합니다.제가 당뇨일까요? 무작위로 재서 200 이 넘으면 당료로 진단한다던데요?
운영자
↘고선례님 안녕하세요.
정상인의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는데요 그것은 혈당을 70mg/dl에서 140mg/dl사이로 맞추어 준다는 것입니다.
췌장은 혈당을 수시로 감시하면서 너무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을 분비하고, 혈당이 너무 낮아질 것 같으면 인슐린 공급을 중단하면서 혈당이 그 이상 올라가고 떨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의 진단은 다음 3가지 항목중 1가지가 서로 다른날에 2회 나타날 때 즉, 2~3일에 걸쳐 연속해서 나타날 때 당뇨병으로 진단하지요.
1) 8시간이상 14시간 미만 금식후 채혈한 공복혈장포도당 농도가 126mg/dL이상일 때.
2)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중 어느 때에 채혈한 혈청 포도당 농도라도 200mg/dL 이상일 때.
3) 당부하 검사에서 2시간 포도당 농도가 200mgldL이상일 때 입니다.
여기서 측정한 혈당수치는 가정에서 개인이 측정할 수 있는 혈당측정기로 측정한 수치가 아니라 병원에서 주사기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실에서 검사한 수치를 말합니다.
또한 정상인의 공복혈당농도가 100mg/dL, 식후2시간 혈당이 140mg/dL미만이라 규정하고 있으며, 정상과 당뇨병의 중간단계에 해당하는 당대사장애를 2가지 범주로 규정하였는데, 이는 장차 당뇨병으로 진행되거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소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1)공복혈당장애:공복혈장포도당 농도가 100mg/dL이상이면서 125mg/dL이하일 때
2)당내인성장애:식후2시간 포도당 농도가 140mg/dL이상이면서 200mg/dL미만일 때 입니다.
그리고 당화혈색소는 적혈구 내에서 당화혈색소(헤모글로빈인 HbA1c(A1C))의 지난 3~4개월간 농도를 나타내는 것, 즉 120일간의 평균 혈당을 나타내는 것으로 정상 범위는 4~6%이므로 5.6%라면 정상인의 혈당이라 생각됩니다.
고선례님은 공복혈당은 좋은데 식후혈당이 걱정되므로 식후 30분에는 30분정도 걷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거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