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위 세 가지 중 어떤 방법이든지 간에 연속해서 다른 날 반복하여 확인되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무작위 혈당이 100~200 mg/dL 같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경구포도당부하검사를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형태의 당뇨병은 자연경과 중에 경구포도당부하검사 후 2시간 혈당이 140~200 mg/dL이었을 때 정의되는 내당능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 IGT) 단계라 하고.
공복혈당장애는 공복혈당이 110~126 mg/dL일 때를 말합니다.
그런데 대한당뇨병학회 진단소위원회는 정상 공복혈당 기준을 '110㎎/㎗ 미만'에서 '100㎎/㎗ 미만'으로 낮추는 새로운 권고안을 제시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005년 11월 2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 용의 새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권고안은 또 공복혈당장애 상태를 단계I(100~109㎎/㎗)과 단계Ⅱ(110~125㎎/㎗ )로 나누고 단계Ⅱ인 경우에는 당뇨병 진단을 위한 엄밀한 검사인 당부하검사 를 반드시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진단소위원회는 "공복혈당이 110㎎/㎗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단소위는 그러나 '공복혈당 126㎎/㎗ 이상'인 현행 당뇨병 기준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지요.
내당능 장애와 공복혈당장애는 때로 ‘경계성 당뇨병’으로 간주되고, 당내성에 대한 이러한 범주들은 당뇨병과 다르게 미세혈관질환과 관련은 없지만, 심혈관질환의 위험은 증가시킵니다. 내당능 장애는 영구적인 상태가 아니며, 어떤 경우는 당뇨병으로 진행하고, 다른 경우에서는 정상 혈당상태로 회복하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