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가 많은 음식을 먹게되면 혈당지수가 올라가게되는데 예를들어 500칼로리면 혈당지수가 얼마가 올라가게 되는건가요?
만일 매식사에 300-400kcal 정도를 먹게되면 혈당조절이 잘 되는건가요?
아직 혈당지수와 칼로리의 관계를 잘 몰라서 식사조절에 힘이 듭니다. 100칼로리면 혈당지수가 얼마나 올라가는지 수치가 가능한가요?
사람마다 다를수 있지만 일반적인 혈당지수와 칼로리의 관계 수치가 가능하다면 알려주세요.
매식사에 몇칼로리 이상을 먹으면 안되는건가요?
칼로리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갈때 몸에 느끼는 증상이 있나요?
좀 두서없이 문의를 드렸는데 혈당지수와 칼로리의 관계 수치와 정말 조심해야할 칼로리는 얼마인가요?
감사합니다.
운영자
↘이동준님 안녕 하세요
이동준님이 당지수를 잘 모르시는 거 같아 그 의미를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당지수 측정 방법을 보면 당지수 의미를 알 수 있지요.
당지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50g의 탄수화물을 포함한 음식을 공복중인 피 실험자들에게 먹인 뒤 두 시간에 걸쳐 일정 시간 간격으로 혈당을 측정합니다. 이로써 해당 음식이 두 시간 동안 증가시키는 혈당의 양을 알 수 있지요.
그리고 이 양을 같은 량의 포도당이 증가시키는 혈당으로 나눈 다음 이에 100을 곱하면 당지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같은 양의 포도당과 비교한 각 음식의 혈당 증가치를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가 당지수입니다.
측정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당지수는 단순한 탄수화물 함유량이 아니라 시간에 따른 혈당 증가치를 보이지요.
당지수는 당뇨병 환자를 위해 고안된 수치입니다. 우리의 몸은 체내의 혈당 흡수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하는데 이런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이 당뇨병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수치 및 음식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요. 당지수는 본래 당뇨병 환자가 음식을 조절할 때 일종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이어트에도 당지수를 적용하고 있지요. 혈당을 빠르게 높이는 음식, 즉 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그만큼 많은 인슐린의 분비를 유도하고, 인슐린은 신체가 사용하고 남은 혈당을 지방의 형태로 근육과 장기에 쌓지요. 반대로 당지수가 낮은 음식은 소화속도가 늦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므로 과식을 예방함은 물론 천천히 공급되는 혈당분 만큼의 에너지를 지방에서 끌어내 비만을 억제 또는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당지수는 낮아도 지방을 과다하게 함유한 음식이 있고, 당지수는 높지만 탄수화물의 함유량 자체가 아주 적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섬유소나 무기질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 식품도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같은 종류의 음식이라 해도 그 조리법에 따라 당지수에 현저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당지수가 낮은 음식만 골라먹는다고 당뇨환자의 혈당관리와 다이어트를 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당지수란 음식에 대한 대체적인 이정표를 제공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당뇨환자의 식사요법에 대한 책을 하나 구입해 보시면 혈당관리도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