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신장과 심혈관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으며 심지어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차단제라는 표준 치료법으로 치료중일 시에도 이 같은 위험이 높다.
이 같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소변내 단백뇨가 생길 위험이 높은 바 이 같은 알부민뇨라는 단백뇨를 줄이는 것이 신장 혹은 심혈관장애 발병 위험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D 수용체의 자연 활성인자인 칼시트롤이라는 체내 칼슘 대사를 조절하는 인자가 신장에서 생성되며 혈중 이 같은 물질의 농도가 신장의 여과속도가 저하됨에 따라 감소해 칼슘대사의 장애가 생긴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비타민 D 수용체 활성체가 만성신부전을 앓는 환자에게 투여되어야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칼시트롤 농도가 낮은 것이 기타 다른 심혈관질환 발병및 신장질환 진행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동물 실험결과 선택적 비타민 D 수용체 활성인자 유사체인 paricalcitol 이 알부민뇨를 줄이고 신장 손상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신장질환에 대한 어떤 임상시험도 아직까지는 진행된 바 없었다.
9일 네덜란드 Groningen 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2형 당뇨병성 신장병변을 앓는 환자에서 알부민뇨를 줄이는데 있어서 paricalcitol 의 효과를 검증한 이번 연구결과 매일 paricalcitol 을 2 μg 24주간 투여하는 것이 2형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서 알부민뇨를 크게 낮추었으며 특히 염분 섭취를 많이 하는 사람에서 이 같은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물 요법들은 효과에 제한이 있었으며 이 정도 효과는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다 장기적인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paricalcitol 이 심혈관예후를 개선하고 사망율을 낮출 수 있는지를 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