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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님 너무 걱정 되시겠습니다.
아래 내용을 보시고 동일한 치료경험이 계신 안과의 전문의나 경험하신
환자분이 계셔서 좋은 답변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당뇨로 인한 눈의 합병증을 간단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당뇨병이 주로 침범하는 눈의 부위는 바로 망막과 수정체 입니다.
망막은 마치 카메라에서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한 번 필름이 망가
지면 다시 사용할 수 없듯이 한 번 망막이 망가지면 다시는 시력을 회복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아주 주의해야 합니다.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성인형 당뇨병)의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시 이미
20%의 환자에서 당뇨병성 망막증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두단계로 나뉘는데 처음 단계는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증이라 하여 망막에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정맥확장, 미세동맥류,
망막부종 등의 소견이 보이게 되며 좀더 진행하면 두번째 단계인 전증식성
망막병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전증식성 망막병증은 아주 위험한 단계로 신생혈관이 망막에 발생하며,
이어 유리체 섬유의 수축에 의해 망막이 안구로 부터 떨어져 나오게 되거나,
신생혈관이 파열하여 안구내로 출혈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때
환자는 갑자기 시력이 상실되면서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로 빠져들게 됩니다.
많은 환자분들은 주기적으로 안과에 가서 검사를 하시도록 권유를 하면
아직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안과에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아주 위험한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망막증은 상당히 진행하였음
에도 불구하고 환자분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당뇨병환자는 꼭 1년에 한 번씩은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을 예방하는 것은 역시 혈당조절을 잘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며, 일단 전증식성 망막증으로 진행하면 광응고요법으로서 이 신생
혈관이 파열하여 실명하는 것을 예방 해야 합니다.
관리자 이순훈
김정숙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친정어머니께서 5년전에 당뇨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작년 10월에 감기에 걸리신이후에 두차례를 더 앓고 난후
: 11월31일에 망막에 이상이 생겨서 오른쪽눈의 시력을 상실하셨습니다.
: 시력을 회복할 수 없다고 들은 다음날 새벽부터 오른쪽눈에
: 고름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이틀이 지나자 눈이 붓고 두통이 생겼습니다.
: 급히 세브란스에 입원을 하셔서 눈의 붓기는 거의 다 낳았는데 눈동자의
: 고름이 생기는 곳을 찾아야 한다길레 몸의 중요한 장기와 골수까지 체취하여 검사를 했습니다.
: 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눈에 고름은 없어 지지를 않고 있습니다.
:
: 혹 우리 어머니와 같은 증상을 앓으신적이 있으시고 어떻게 해서 완치를 하셨는지 알고 계신분은
: 어려우시더라도 연락좀 부탁드립니다.
: 제발 부탁드립니다.
: 오직 어머님 한분만이 계십니다.
: 제게 더없이 소중한 분입니다.
:
: savina74@lyco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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