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운동, 식생활을 지키는 편입니다.
하지만 퇴근이 늦어 저녁식사후 운동을 못나갈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춥거나 비가 오면 짧게 30분 정도 산책하거나 실내에서 체조, 집안일로 계속 움직입니다.
하지만 그런 날은 두 시간 후 혹은 취침 전 혈당이 높습니다.
물론 약 먹었는데도 말입니다.
1.
그렇다면 약의 작용은 사실 얼마 안된다는 것일까요.
무릎이 아프게 많이 걸어야 혈당이 쑥 내려가니 순 운동에 의지하는 듯한데 도무지 약의 효과란 얼마일까요.
어제는 몸살로 운동 못하고 잠들었는데 새벽 두 시 무렵 측정하니 200이었습니다. 물론 약 먹었구요. 약 먹고도 하루 운동 못했다고 이렇다면 전혀 약은 소용이 없잖아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어요.
몹시 절망이 옵니다. 약이 아니라 순 운동효과였다는 증거같아서요. 앞으로 운동을 못할 만큼 나이들고 아프면 그럼 어쩌나 싶습니다.
2.
당뇨식으로는 살이 안 찔까요?
야채와 잡곡 등으로 소식하고 운동하니 도무지 살이 찌지 않아 너무 힘듭니다.
3.
알코올이 당뇨인에게 사약과 같다는 말을 들었어요.
가끔 회식에서 소주 2-3잔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소량의 알콜이라도 당뇨에 그토록 치명적인지요.
아니면 과한 경우에 해당되는지 궁금하군요.
의사말은 두어 잔은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약물치료는 각 환자의 처한 상황에 따라 베타세포의 결함 과 인슐린저항성 간의 균형을 고려하여 약을 선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과체중과 비만 환자들은 인슐린저항성이 흔합니다. 따라서 인슐린 감수성 증강제인 메트포민이 논리적으로 1차 선택제가 되지요. 마른 환자는 대게 실질적인 베타세포 부전 상태이며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설폰요소제가 효과적입니다. 베타세포 기능은 대략 1년에 4%씩 감소한다고 하므로 설폰요소제의 경우 질병의 후기가 될 수록 효과가 떨어지게 되지요.
최근에 개발된 경구 약제로는 비설폰요소제로 인슐린 분비 촉진제, 인슐린감수성 증강제인 치아졸리딘다이온, 그리고 알파글루코시다아제 억제제가 있습니다. 경구 약제의 효과가 없을 때 만족할만한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 치료를 시작해야 하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러한 제제의 단독요법은 당화혈색소를 약 0.5~1.5%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어떤 약제가 모든 당뇨병환자에게 똑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고혈당의 발생 원인에 해당하는 약리작용을 가진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의 효과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하지요.
또한 혈당강하제는 종류에 따라서 먹고나서 약효를 발효하기 시작하는 시간과 지속시간 그리고 약의 효과가 초고조로 발효되는 시간이 틀릴수 있습니다.
혈당을 자주 측정하고 그 기록을 가지고 담당주치의를 찾아가 충분히 상담을 받은후에 약을 다시 처방받는것도 혈당관리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또한 살이 찌지 않는경우 혈당관리가 잘되지 않고 혈당강하제에 너무 많이 의존해도 그럴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뿐만 아니라 근육운동을 병행하여 혈당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근육을 키우는것도 한가지 방법일수 있습니다.
술은 혈당관리가 잘되는경우 이 따금씩 2-3잔을 먹어도 되겠지만 혈당관리가 안정되지 못한경우 혈당변화가 심해지고 혈당관리에 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혈당이 안정되지 못한경우 술을 먹지 않는게 좋을거 같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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