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개월 전에 췌장 절제술을 받아 현재 인슐린 의존형 당뇨를 갖고 있습니다. 처음과 달리 지금은 심적 안정을 찾아 먹는 것으로 부터 어느 정도 해방이 되어 식사 조절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헌데 어김 없이 저혈당이 옵니다. 처음처방 받았을 땐 란투스 16단위, 애피트라 3-4-4 정도 였는 데 저혈당이 너무 심해서 란투스 8단위 맞고 그나마 나아 졌지만 식후 혈당을 정상을 만들면 식후3~4시간 뒤 부터 뚝뚝 혈당이 떨어집니다.그래서 평소 평균 혈당 수치가 120~170정도로 맞추고 있습니다.
때로는 맛있는 아이스크림등등을 먹을 수 있는 저혈당이 고맙기 까지 했지만 수면중 찾아오는 저혈당은 피하고 싶어 나름 요령을 부려 취침전 150정도의 혈당을 만들면 아침 공복 혈당은 100이하 수치가 됩니다.
혈당 체크도 하루에 기본으로 7~8번 씩 하고 장시간 외출 할 때는 10번 이상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무서워 많이 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금 많이 먹고 걷기, 집에서 자전거 타기 정도 하고 있지만, 도무지 어디다 물어 봐야 할지 난감 합니다.주치의선생님은 너무 바빠서 5분 정도 진료를 하는데 늘 인슐린양을 줄이세요 정도의 답변입니다.저 같은 경우 식후 혈당이 중요 할 까요? 식전 혈당이 중요 할까요? 아님,,지금 처럼 중간중간 간식를 하면서 지내야 하는 게 좋을까요..그리고 참고로 신장165,체중51~2를 5개월 째 유지하고 있습니다.나름 많이 먹는데 살이 찌지 않고 있어요.궁금 한게 무척 많치만,,,오늘은 이쯤 하고..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식전 혈당 과 식후 혈당중 어느것이 중요하냐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선택이 아니고 모두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뇨병 진단을 위한 표준혈당검사를 2-3개월 간의 장기적 평균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A1c) 검사로 바꾸도록 국제당뇨병전문가위원회가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식전혈당이 좋아야 식후 혈당이 좋아질수 있기 때문에 우선 식전혈당이 좋아야 한다고 하는데 인슐린의존형 당뇨인경우 인슐린을 인위적으로 주입하기 때문에 식전 식후 모두 중요하다고 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리고 당뇨는 본인이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병입니다. 전문가인 의사의 조언도 필요하지만 모든사람의 생활 방법이 틀리고 체질도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당뇨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아서 나름대로의 식사요법 운동요법 그리고 인슐린 주사에 따라 변화하는 혈당수치를 잘 알고 있어야 혈당변화에 대처할수 있지요.
우선 저혈당이 자주 온다면 인슐린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사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인슐린량을 1단위씩 조절하여 혈당의 변화를 보면 언젠가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인슐린량이 정해질거라 생각합니다.
란투스는 24시간 평탄한 지속형 인슐린이고 애피트라는 속효성 인슐린으로 지속시간 및 최고로 효과를 발효하는 시간등을 알아서 의사의 조언을 받아 인슐린량을 조절하는것이 정상이지 저혈당이 올때마다 음식을 별도로 섭취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거 같습니다.
약에 대한 상담은 의사 또는 약사가 아닌사람이 하기는 부담스러우니까 더 자세한 정보는 의사나 약사에게 질문하는게 좋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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