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소화불량,복부가스팽만감,설사 등이 잦아지더니 급기야 저혈당쇼크가 와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최초09.10월)
입원후 4~5일 정도후 정상으로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쇼크초기 의식불명,고열,한기,식은땀,복부팽만감등이 부수된 증상임)
종합검진결과 특이사항이 없었으며, 복용약을 처방에 따라 바꾸었지만, (다이아벡스->글루코바이->아마릴) 약 1달 간격으로 수차에 걸쳐 이와 같은 저혈쇼크와 병원입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실제 혈당수치가 70대 혹은 90대 수준에서도 저혈당 증세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문>
-이 같은 증상이 당뇨약을 오래 복용한 환자에게서 경험적으로 자주 발생하나요?
-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나 대응책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 몸의 기력이 쇠하여 있을때 저혈증세에서 쉽게 회복하기 힘든것 같은데, 몸의 기력을 증강시키는게 우선되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대한당뇨정보센터
↘박원제님 안녕하세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한 픽업의 핵심당뇨병학 책을 보면 당뇨병 합병증인 위 장관 운동 기능장애는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데, 이로 인하여 환자에게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영양 불량, 혈당조절의 어려움, 경구 투여 약물의 흡수 지연, 식후 저혈압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위 장관 합병증이 비가역적인 자율신경병증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급격한 혈당의 변화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혈당은 위 배출시간을 지연시키고, 담낭 수축과 소장운동을 약화시키며 대장 반사를 억제합니다. 반면 저혈당은 위배출 시간을 빠르게 하는데 작용기전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복통, 복부불쾌감, 팽만감, 속 쓰림, 설사, 변비와 같은 위 장관 증상은 당뇨병환자에서 흔히 관찰되는데 위 장관 증상과 위 배출시간 또는 자율신경병증과의 상관관계는 대단히 미약하다고 합니다.
증상 발현에 영향을 주는 추가인자로 고혈당, 메트포르민이나 아카보스 같은 약물(설사와 대변실금을 일으킴) 등이 있으며 정신적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당뇨약을 오래동안 먹어서 그랬다기 보다는 평소 혈당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거 같고요. 내분비 내과와 소화기 내과의 협진으로 치료를 받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력이 쇠하여 졌다는것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고 건강해 진다는것은 적당한 운동과 식사관리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