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임신성 당뇨 - 임신이 되면 태반에서는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호르몬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그리고 아기가 점점 자라면서 태반도 커
지고 만들어내는 호르몬 양도 많아지게 되는데요 이 호르몬들은 인슐린
의 작용을 막는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인슐린을 많이 분비 합
니다. 그래서 췌장에서 평상시 보다 훨씬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서 지원
을 해주지만 췌장에서 최선을 다 했는데도 결국 한계에 부딪히게 되면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몸에서 부족한 상태가 되게 되는데 이것이 임신성
당뇨병입니다.
나중에 아기가 태어나면서 태반이 만들어 내던 호르몬은 몸에서 급격히
줄어들게 되고 그러면 다시 인슐린이 힘을 되찾게 되니 당뇨병이 없어
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을 가졌던 여자의 약 반 수에서는 나중에 살아가는
동안 당뇨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2.임신성당뇨를 가지셨던 어머니의 아기는 임신했을때 혈당관리를 잘하셨
으므로 전혀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부모님중에 한 사람만 당뇨병
이시면 그 자녀가 성인이 되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대략 25%정도 되는
거 같구요 부모 두분이 당뇨병이시라면 약 50%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확률이니까요 운동 열심히 하고 체중
조절을 잘 한다면 자식의 유전적인 소인마저도 극복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맙습니다
관리자 이순훈
김나원 님이 쓰신글 입니다.
: 저는 올해40세 주부입니다. 38세 그러니까 재작년 10월 말에 첫애기를 낳았거든요.
: 노산이라 그런지 임신중에 임신성당뇨라는 판정을 받고 출산때까지 당뇨를 정상
: 수치로 관리를 했습니다. 출산후 정상으로 돌아왔고 작년 10월 말에 당뇨 검사에서
: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3일전 2시 30분에 식사를 좀 많이 하고 3시 20분경에 병원에 가서
: 혈당을 재었는데, 오늘 결과가 나왔어요. 206이라고 그러구요. 요당도 수치가 좀 높다고
: 그러데요. 다시 재검을 받아보라는 통보를 받았어요. 당뇨가 재발한 건지.
: 그리고 어머니가 임신성 당뇨를 앓았을때 애기에게
: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혹시 애기도 다음에 당뇨가 발병하나요.
: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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