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병원에서 당뇨 검사를 했습니다. 당뇨를 목적으로 한 검사가 아니라 다른 검사하면서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주기적으로 가는 병원이 아니라 요번은 집근처 가까운 병원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식전 당수치가 43이라고 나왔습니다. 정기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여러가지 피검사를 합니다. 그런데 항상 당뇨는 정상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이런 수치가 나오니 황당합니다. 이런경우도 있나요?
집에서 측정기로 해도 정상이었거든요 병원에서 실수로 잘못한것인지....
정상인의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는데요 그것은 혈당을 70mg/dl에서 140mg/dl사이로 맞추어 준다는 것입니다. 췌장은 혈당을 수시로 감시하면서 너무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을 분비하고 혈당이 너무 낮아질 것 같으면 인슐린 공급을 중단하면서 혈당이 그 이상 올라가고 떨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그리고 혈당이 70mg/dl이하로 떨어지면 우리 몸에서는 몸에서 사용할 연료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경계경보를 발동하게 되는데 이 경계경보 신호로 사용되는 것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랍니다.
저혈당도 몸의 입장에서는 아주 큰 위기상황이기 때문에 아드레날린이 대량 살포되고 그러면 우리 몸은 위기상황에서 우리가 흔히 느끼는 증상 즉 몸이 떨리고 심장이 뒤고 땀이 나면서 마음이 긴장되고 불안해지죠.
그러므로 저혈당증상이 없고 정상인이 43mg/dl혈당수치는 나올수 없으므로 아마도 병원에서 측정한 혈당이 잘못되지 않았나 하네요. 다시한번 검사해 보세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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