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당뇨판정을 받아 경구혈당강하제 및 인슐린을 처방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왈 "식후혈당은 경구혈당강하제로 가능하지만 공복혈당이 문제"라하더라구요
그 이후에 공복 및 식후 혈당을 모두 측정해보았으나 식후엔 140이하로 매번 나왔지만 공복은 110~130 범위내에서 측정되었습니다.
관련 글들을 읽어보면 식후혈당이 높지 않으면 공복혈당은 크게 상관없다는 글들이 있는데 이게 과연 사실인지요?
그리고 공복혈당이 높으면 식후혈당이 높을수밖에 없다는데 저의 경우엔 그렇지 않았거든요~
질문을 요약해보면
1. 공복혈당 관리가 왜 중요한지요?(공복혈당이 당화혈 처럼 당뇨병의 어떤 지표로 사용되는것인가요?)
2. 공복혈당은 110~130이라하더라도 식후 140 이하면 합병증 유발 가능성은 없나요?
3. 공복혈당과 식후혈당과의 관계
이상입니다
운영자
↘원영철님 안녕하세요
1. 공복혈당 중요성과 식후혈당과의 관계에서 공복혈당은 8시간이상 14시간 미만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측정한 혈당수치로 전날의 혈당 상태와 전반적인 혈당조절 상태를 반영합니다. 식후 혈당은 식사 운동 흡연 스트레스 음주 등에 의한 혈당변화를 더 잘 반영하지요.
그러므로 공복혈당 조절이 잘 되어야 식후혈당도 조절을 잘 할 수 있으므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지 어떤 지표가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2. 합병증 예방을 위한 효율적인 당뇨병 관리는 첫째, 정상 혈당 유지가 중요합니다.
1)식전 혈당 : 80 ≤ 혈당 <130mg/dL
2)식후 2시간 혈당 : 80 ≤ 혈당 <160mg/dL
3)취침 전 혈당 : 100 ≤ 혈당 <140mg/dL
4)당화혈색소 : < 6.5%
그리고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흔히 ABC가 강조되는데 A는 HgA1C(당화혈색소), B는 혈압, C는 콜레스테롤을 의미합니다.” 당화혈색소는 6.5% 이하, 고혈압은 130/80mmHg 미만, LDL 콜레스테롤은 100mg/dL 미만, 중성지방은 150mg/dL 이하로 조절하도록 권고되고 있으므로 이들 수치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영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화혈색소 1%를 낮추면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이 43%, 미세혈관질환의 위험이 3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당뇨는 자신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합병증의 위험이 커질 수도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를 무조건 피하지 말고 항상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며, 당뇨 관리를 위한 바람직한 생활을 통해 꼭 당뇨 뿐 아니라 본인의 몸 전체의 건강을 지켜줄 건강 지킴이로 만들어 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