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당뇨정보센터 |
↘김동균님 안녕하세요.
당뇨병검사에서 요당검사는 대략 짐작은 할 수 있으나, 신뢰할 수 없답니다. 즉 우리가 관심있는 것은 혈당인데요. 소변은 혈액을 걸러낸 뒤 '농축'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농축'이 문제가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신 경우와 같이 몸에 물이 많아지면 소변을 농축시키지 않고 바로 내보냅니다. 즉 소변이 묽어지는 것이죠. 반대로 설사를 하거나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린 경우와 같이 몸에 물이 부족하게 되면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소변을 농축시키게 됩니다. 여름이 되면 소변양이 줄어들면서 노래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혈당이 180mg/dL를 넘어야 소변으로 당이 나오는데, 이것도 사람에 따라 편차가 심합니다. 즉 어떤 사람은 혈당이 완전히 정상 즉 100mg/dL인데도 소변으로 당이 오는 사람이 있구요 어떤 사람은 200mg/dL를 넘어도 소변은 멀쩡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당검사를 한것만으로 당뇨병이라 할수는 없고요 정확한것은 혈당검사를 해야만이 당뇨병 여부를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식전 공복혈당이 100mg/dl, 식후 2시간의 혈당이 140mg/dl미만이 정상입니다.(대한당뇨병학회 발행 당뇨병교육지침서 참조) 그러므로 식후 2시간의 혈당이 125mg/dl이라면 매우 정상입니다.
하지만 님은 172cm의 키에 93kg이라면 너무 비만입니다. 비만한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비만해지면 간에서 당 생산이 증가하게 되고, 말초기관에서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지는데다가 비만한 사람은 식사량이 많으므로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물론 비만하다고 모두가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인 소인이 같이 있다면 당뇨병 발병율이 더 높아집니다. 표준체중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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