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당뇨정보센터 |
↘안녕 하세요
저는 MBC뉴스를 보지 못해서 방송된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새롭게 연구되고 있는 당뇨병 치료법들을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김광원 교수와 서울 화곡동 내당최내과 최의광 원장의 말을 이용하여 국민일보 2004-05-11 자에 게시한 내용으로 대신 합니다.
◇ 췌도 이식하는 방법
과학자들이 요즘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연구분야는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β세포를 충분히 보충해 주는 ‘세포이식술’의 개발이다.
먼저 다른 사람의 췌도(췌장에서 β세포를 가진 부위)를 통째로 이식하는 방법.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김광원?김성주 교수팀의 3건을 포함 현재 전세계적으로 500여건이 시술된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뇌사자의 기증장기 부족으로 환자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췌도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장기이식에 따른 거부반응을 극복해야 하는 게 숙제로 남아있다.
돼지의 췌도를 이용하는 연구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이 역시 이식에 따른 거부반응 때문에 아직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최근 ㈜엠젠바이오 박광욱 박사팀과 서울농대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하는 형질전환 돼지생산도 이같은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유전자 재조합 β세포 복제
아예 인슐린을 생산하는 유전자와 혈당을 감지하는 유전자들을 재조합해 β세포의 기능과 닮은 세포를 대량생산,이식에 필요한 장기부족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또 정상적인 기능을 가진 β세포를 시험관내에서 배양하는 방법으로 β세포를 얻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분화되기 전 단계의 세포인 ‘줄기세포’가 β세포로 분화되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이미 동물실험에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선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팀과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문규 교수팀이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췌장이 아닌 다른 장기의 세포를 β세포로 전환시키는 기법도 있다. 최근 연세대 의대 이현철 교수팀은 간 세포에 인슐린 유사 물질 분비 유전자를 주입해서 혈당을조절하는 데 성공,세계적 학술잡지인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 내장용 인슐린 펌프 개발
‘인슐린 펌프법’도 최근들어 부쩍 과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치료법 중 하나.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의 인슐린을 담뱃갑 크기의 펌프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충해주는 것이다.
국내에선 건국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수봉 교수팀과 서울 화곡동 내당최내과 최의광 원장팀이 활발하게 응용하고 있다.
외장용과 내장용이 있는데 외장용은 이미 실용화돼 사용되고 있고,내장용은 자동감지기능센서의 성능을 좀 더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
외장용 인슐린 펌프는 담뱃갑보다 작은 크기(86.5×45×19㎜)의 장치에 인슐린 호르몬을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보충케 하는 방법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장치.
주입 횟수와 속도는 환자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돼 있다. 다만 당뇨 증세가 심할 땐 1주일 정도 병원에 입원,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인슐린 요구량을 맞춘 다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기수기자 kslee@kmib.co.kr
[국민일보 2004-05-11 1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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