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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증에 대한 치료
한약치료법은 우선 병의 증세에 따라 달라진다. 폐와 위에 열이 몹시 많아 진액이 소모된 병증이나 비기와 위기 모두 부족하여 몸이 쇠약해진 경우, 또는 신음과 음정의 부족으로 내열이 생긴 경우, 양기와 음액이 부족한 경우 등은 원기를 북돋우고 기를 순환시킴으로써 열을 내리고 체액을 보충해야 하는데, 그 치료는 다음과 같다.

1) 폐열로 진액이 소모된 병증
소갈방가감(消渴方加減)
열사를 제거하고 폐를 촉촉하게 하며 체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갈증을 가시게 한다. 천화분을 많이 사용하여 진액을 생기게 하고 열사를 없애며, 황련을 보조약으로 하여 심화를 말끔히 제거하고 생지황, 연뿌리즙 등으로 음정을 자양하여 건조한 것을 촉촉하게 한다.
구강 건조가 심하면 맥문동, 갈근을 더 넣어 음정을 자양하고 진액을 생기게 한다. 변비증세가 있으면 현삼, 결명자를 더 넣어 음정을 자양하고 변비를 없앤다.

2) 위열이 몹시 성한 병증
옥녀전가감(玉女煎加減)
위열을 말끔히 제거하고 음정과 체액을 보충하는 것으로 치료한다. 처방 중의 생석고·지모는 위화를 말끔히 없애고 생지황·맥문동은 음정을 자양하고 체액의 분비를 촉진하며, 우슬은 허화를 아래쪽으로 끌어내린다.
조열에 의해 대변이 굳으면 대황을 더 넣어 사열을 몰아내 변이 나오게 하고, 진액의 부족으로 변비가 있으면 현삼·결명자를 더 넣어 변이 통하게 한다. 위화가 치밀어 올라 잇몸이 붓고 아프면 황련·치자를 더 넣어 화열사를 없앤다.

3) 비기와 위기가 다 부족한 병증
백출산가감(白朮散加減)
원기를 북돋우고 비를 튼튼하게 하며 몽설을 멎게 한다. 처방 중의 사군자탕(四君子湯)은 비장을 강화시키고 원기를 북돋우며, 갈근은 체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갈증을 가시게 한다. 목향·곽향은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비를 튼튼하게 하며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는 기를 없앤다.
음식을 먹지 못하면 계내금과 사인을 더 넣어 비를 튼튼하게 하고 식욕과 소화를 촉진시키며, 몸이 몹시 쇠약하면 황기를 더 넣어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원기를 보충해 준다. 대변이 묽으면 창출·의이인을 더 넣어 비를 튼튼하게 하여 습사를 제거한다.

4) 신음이 부족한 병증 또는 음정의 부족으로 내열이 생긴 증
육미지황환가미(六味地黃丸加味)
음정을 자양하고 신장을 강화하며 열사를 없애고 체액의 분비를 촉진한다. 산약은 비를 튼튼하게 하고 음정을 수렴하며, 산수유육은 간기를 수렴시키고 신장을 강화하여 정액이 저절로 배출되는 것을 멈추게 한다.
숙지황은 정과 혈액을 보충하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모란피·택사·복령은 열사를 없애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비를 튼튼하게 한다.
허화가 왕성하면 지모·황백을 더 넣어 열을 내리고 음정을 자양하고, 심한 갈증이 나면 천화분을 더 넣어 체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갈증을 가시게 한다.
또, 불면증이 있을 경우에는 여정자·한련초를 더 넣어 음정을 자양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만약 시력가모티가 있으면 구기자·국화를 넣어 음정을 자양하고 시력을 좋게 한다.

5) 양기와 음액이 다 부족한 병증
육미지황환에 황기·당산·창출·현삼 등을 더 넣어 음정을 자양한다. 또는 일관전(一貫煎)에 황기·산약·창출·현삼을 더 넣어 원기를 북돋우고 음정을 자양한다.

6) 음정과 양기가 다 부족한 병증
신기환가미(腎氣丸加味)
양기를 따뜻하게 하고 통하게 하며 음정을 강화하고 자양한다. 처방 중의 부자와 계지는 양기를 따뜻하게 하고 통하게 한다. 숙지황과 산수유는 음정을 자양하고, 음양을 고르게 하고, 떠오른 허화를 제자리로 끌어내리며 수기(水氣)를 증발시키는 효능이 있다.
무기력하고 땀을 많이 흘리면 황기를 더 넣어 부자·계지의 양기를 따뜻하게 하고 통하게 하며 표면의 저항력을 강화라는 작용을 도와준다. 소변이 묽거나 기름처럼 흐리면 익지인·토사자·생백과를 더 넣어 신장을 강화시키고 소변을 줄게 하며 몽설을 멎게 한다.
소변량이 적고 부종이 있으면 황기·백출·방기를 더 넣어 원기를 돋우고 비를 튼튼하게 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새벽녘에 설사를 하면 보골지·오미자·오수유를 더 넣고, 임포텐스와 조루가 있으면 음양곽·선모를 더 넣어 양기를 세게 한다.

7) 혈어
여러 병증이 혈어증과 동시에 나타날 때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서 어혈을 없애는 약물을 쓴다. 어혈 증후가 가벼우면 당귀·천궁·적작약·단삼·익모초 등을 더 넣어 혈액을 자양하고 혈액 순환을 돋우어 어혈을 없앤다. 어혈 증후가 위중하면 수질·도인·천산갑 등을 더 넣어 어혈을 없앤다.

8) 음액과 양맥이 곧 끊어지려는 증후
생맥산가미(生脈散加味)
부족해진 음정과 양기를 회복시킨다. 인삼은 원기를 크게 돕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맥문동은 음정을 자양하고, 오미자는 소실된 양기를 수렴한다. 이 세 가지 약을 같이 쓰면 음기를 크게 강화하고 자양하며 맥박을 활발하게 한다.
맥박이 끊어지려 하고 혈압을 측정해도 나타나지 않으면 부자를 더 넣어 고갈된 양기를 회복시키고 허탈 상태에서 구출한다.
만약 지나치게 왕성한 조열이 심포(心包)에 침범하여 의식을 잃고 허탈 상태에 빠지면 상태를 참작하여 안궁우황환(安宮牛黃丸)이나 지보단(至寶丹)을 써서 열사를 제거해준다.

 
소갈을 두루 치료하는 약
《저방》에 보면 소갈의 치료는 폐를 보하고 화를 내리며 혈액을 생기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하여 상소·중소·하소를 구분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상소란 혀가 붉어지고 갈라지며 갈증이 몹시 나서 물을 켜는 것인데, 여기에는 백호가인삼탕(白虎加人參蕩)을 주로 쓴다. 이 약은 먹기는 잘 하면서 갈증이 나는 것도 치료한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서 갈증이 나는 데는 가미전씨백출산(加味錢氏白朮散)이나 맥문동음자(麥門冬飮子), 강심탕(降心蕩), 인삼석고탕(人蔘石膏蕩), 청심연자음(淸心蓮子飮), 화혈익기탕(火血益氣湯), 생진양혈탕(生津養血湯), 황금탕(黃芩湯)이 좋다
중소란 음식을 잘 먹으면서도 여위고 저절로 땀이 나며 대변이 굳고 소변이 잦은 것인데 이것을 단이라고 하며, 이것이 소중이 된다. 이런 데는 조위승기탕(調胃承氣湯), 가감삼황원(加減三黃元)을 주로 쓴다. 또는 난향음자(蘭香飮子), 생진감로탕(生津甘露湯), 순기산(順氣散), 인삼산(人蔘散), 우즙고(藕汁膏)도 다 쓸 수 있다.
하소란 신열이 나서 손발을 가만히 놔두지 못하고, 자꾸 물을 하시며, 귓바퀴가 거멓게 되도록 마르며, 소변이 기름같고 허벅지와 무릎이 마르며 가늘어지는 것이다. 이런 데는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을 주로 쓰며 또는 인삼복령산(人蔘茯笭散), 가감팔미원(加減八味元), 가감신기환(加減腎氣丸), 보신지황원(補腎地黃元), 녹용환(鹿茸丸)을 쓰는 것도 좋다.
위의 세 가지 소갈은 흔히 혈액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어서 이때에는 진액이 생기지 못한다. 여기에는 사물탕을 위주로 쓰는 것이 좋다.
상소에는 여기에 인삼, 오미자, 맥문동, 천화분을 넣어서 달인 다음 소젖, 생지황즙, 생연뿌리즙을 넣어 쓴다.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은 생칡뿌리즙을 타서 먹는다. 중소에는 지모, 석고, 한수석, 활석을 더 넣는다. 하소에는 황백, 지모, 숙지황, 오미자를 더 넣는다.
소갈병은 소변량이 많아 만약 물 한 말을 마시면 소변도 역시 한 말이 나온다. 이런 데는 신기환(腎氣丸)을 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