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0주인 예비맘입니다.
5년전 첫애때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고 남들보다 좀 이른 17주 당검사결과 당뇨판정을 받아 그때부터 인슐린으로 당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은 조금 다른것같지만, 공복에 혈당체크하고 맑은 주사와 뿌연주사를 섞어맞고 식후 2시간후 혈당체크하고 저녁먹기전에 혈당체크하고 맑은 주사맞고 잠자기전 혈당체크하고 뿌연주사를 맞습니다.
지금까지는 대체로 기준치를 벗어나질 않았는데, 얼마전부터 식후 혈당이 130이상 나와 점심식사 2시간후 혈당을 체크해보니 어떤날은 150이상도 나올때 있고 또 어떤날은 1시간후 160이상이 나올때도 있습니다. 근데, 오늘은 분식을 먹고 2시간정도 있다가 2시간쯤 낮잠을 자고 일어나 혈당을 체크해보니 152가 나왔습니다.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수치였습니다.
식후 4시간이나 지난 후에도 152란 수치가 나오다니 그럼 식후 2시간 후 수치는 얼마나 높았다는건지..
혹 케톤이란 검사를 해봐야하는건 아닌지..아기한테 해가 된건 아닐까 걱정이 앞섭니다.
인슐린 용량을 늘려야하는 건가요?
일주일전 병원 가서 검사했을때는 태아 배둘레를 포함해 모든게 정상이고 임신전에 비해 저의 몸무게도 늘지 않아 걱정 할 건 없다고 했는데...
혹시 인슐린 약을 개봉한 한달이 훨씬 넘어서 약효가 떨어진건 아닐까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식사를 하는데도 식후 혈당이 올랐거든요. 또한 점심식사후나 저녁식사후에도 혈당체크를 꼭 해야하는건지..
너무 걱정되는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올렸네요..
빠른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대한당뇨정보센터
↘안녕 하세요
임신시에는 혈당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공복혈당은 70-90mg/dl, 1시간 식후 혈당 140mg/dl, 2시간 혈당 120mg/dl 이하로 유지 될수 있도록 하시면 됩니다.
위 혈당수치를 보면 대체로 약간 높은거 같아요. 그러므로 제생각에는 인슐린량을 다시 처방받는게 좋을거 같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매식전과 식후 2시간의 혈당 그리고 취침전까지 혈당을 2-3일정도 측정하고 그 기록을 가지고 담당의사로 부터 다시 처방 받는게 좋을거 같네요.
인슐린은 냉장고의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렇게 보관할 때 보통 제조일로부터 2년까지도 약효가 변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일단 사용하기 시작한 인슐린은 상온에 놔두어도 한달동안은 약효에 변화가 없습니다. 다만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한 인슐린은 한달이 지나면 조금씩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인슐린은 보관할 때 절대 얼리거나 햇빛에 노출이 되게 하면 안되며 온도를 2-30℃정도에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슐린을 꺼내서 사용할 때 인슐린의 형태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특히 속효성 인슐린은 맑은 물과 같은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속효성 인슐린이 혼탁 되어 있거나 이물질이 있으면 이것은 변질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임신 말기가 되면 아가가 많이 자랐기 때문에 태반에서는 임신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인슐린 주사량을 의사선생님에게서 처방을 다시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