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들은 대게 말초신경의 손상으로 감각이 둔해져 있고, 동반된 동맥경화증으로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세균에 저항력이 떨어져 있어 조그만 상처에도 쉽게 발의 심한 염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발의 압박을 받은 부분은 굳은살이 생기고 심하면 출혈이나 괴사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들은 흔히 굳은살 내부가 터지면서 궤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따라서 굳은살은 궤양발생에 중요한 선행인자가 되는 셈이지요.
또한 자율신경장애로 발에 땀생성이 줄어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게 되어 쉽게 감염이 됩니다. 교감신경장애가 있으면 동정맥 지름길과 정맥이 팽창합니다. 병변부위의 혈류가 모세혈관을 우회해 버리면 영양과 산소의 공급에 장애가 오게 되며, 미세혈관합병증 역시 족부에 혈류공급을 저하시킵니다.
이렇게 당뇨환자의 족부병변은 말초신경 과 혈액순환 장애등 복합적으로 발병하므로 일단 족부병변이 발병하면 치료하기가 매우 힘들게 됩니다. 그래서 당뇨환자에게 족병병변이 발병치 않도록 예방교육을 강조하고 있지요.
족부 궤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발 관리 전문의사와 신발관리를 위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당뇨병전문가는 이들과 긴밀한 협조를 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정형외과전문의나 혈관외과의사의 도움도 필요하게 됩니다.
일반인들이 전문적 지식없이 치료하게 되면 더욱더 악화만 되고 치료가 매우 힘들고 오래가며 급기야는 절단이란 극단적인 방법으로 갈수뿐이 없지요.
학생의 착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지만 약국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연고등으로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치료할수 없으며, 당뇨전문의 와 신경외과 정형외과 혈관외과 전문의등이 협진을 통하여 치료할수 있는 매우 어려운 질병이므로 학생에게 도움을 줄수 없어 안타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