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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시 당뇨관리

세계는 자꾸만 좁아져 미국이나 유럽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가는 추세이다. 당뇨인 이기 때문에 외국여행을 못할 이유가 없으며 집에서 당뇨조절이 잘되고 있다면 여행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당뇨조절이 잘되지 않을 경우 여행이란 불확실성으로 더욱 당뇨조절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인 들은 출발하기 전 혈당조절을 잘 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1) 해외여행

출발하기 전 여행계획을 면밀하게 짜야 하며 일정과 숙박 장소를 정확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 가능한 한 의료보험이 여행지까지 포함되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미국이나 유럽여행에서는 별 필요가 없지만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에 여행갈 때는 황열(Yellow fever), 소아마비, 말라리아, 간염, 파상풍, 콜레라 등의 예방접종을 시행하여야 한다. 콜레라와 간염에 관한 예방접종은 오래 지속되며 말라리아의 경우는 여행하기 수 주전부터 여행 후 수 주 뒤에 까자 예방약을 계속 복용하여야만 한다. 여행하는 각 나라마다 필요로 하는 예방접종은 다르며 출발 전에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또한 예방주사를 가능한 한 빨리 하는 것이 좋은데 주사로 인한 부작용이 출발 후 나타날 경우 상당히 당황스럽기 때문이다.

동쪽으로 여행하는 경우는 시간이 짧아진다. 또한 서쪽으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점을 유념하여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즉 시차가 6시간 정도 나는 동쪽나라로 여행을 하는 경우 시간이 짧아지므로 하루 18시간 밖에는 없다. 따라서 평소 맞던 인슐린 양의 18/24를 맞는다. 이때 해야 할 것은 물론 혈당의 측정이다.
또한 여러 개의 인슐린을 갖고 가는 게 좋다. 자기가 가려고 하는 곳에 자기가 사용하는 인슐린을 얻을 수 있는 지에 관하여도 미리 정보를 얻어야 한다. 상표는 다르지만 같은 종류의 인슐린이고 같은 정도의 순도를 가지고 있으면 사용할 수가 있다. 또한 100단위짜리 인슐린 주사를 맞을 경우 여행지에서는 80이나 40단위짜리 외에는 구입할 수 없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이 경우 주사기에 재는 양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다.

비행기 예약을 한 후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주치의를 만나서 다음과 같은 상항을 물어 보아 기록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①당뇨병이 있다는 것과 필요하면 인슐린과 주사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의사의 처방 건강 상태와 주사종류나 복용하고 있는 약물 이름을 영어로 명기한 건강기록부를 휴대하는 것이 좋으며 여행지역에서 사용되는 상품명이 아닐 경우 무슨 약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약물 이름은 상품명보다는 화학 명으로 기록하는 것이 좋다.
②의학적인 문제에 대한 간략한 병력, 일반 명 뿐 아니라 상표, 그리고 미터법에 의한 투약 용량이 기재된 인슐린과 다른 약물들에 대한 처방: 해외여행 시 현지 언어로 된 증서가 필요하면 현지에서 도와줄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③이러한 증명서 이외에 당뇨 물품들을 모두 포함한 여행용 약품 함을 준비하도록 한다. 여행 준비를 할 경우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도록 하며 면양말 들을 준비하도록 한다. 개인용 상비약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 예를 들면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무좀약, 지사제로 로페린이나 카오페틴과 약간의 소화제 당뇨병에 관계된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는 손가방에 넣어 비행기 안으로 갖고 들어가야 한다. 준비는 잘하고도 비행 중 짐을 화물칸으로 부쳐 당장 기내에서 제때에 사용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 인슐린을 수 주 내지 1개월 동안은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괜찮으므로 손가방에 넣어 휴대한다.
• 실수로 주사약을 깨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나 복용하는 약의 용량을 여유 있게 가져 갈 필요가 있다.
• 혈당측정기와 소변검사 테이프도 지참하여야 한다. 혈당 측정기의 배터리가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을 경우 새 것을 바꾸든지 배터리의 여유분을 갖고 가는 것이 좋다.
• 당뇨인은 발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새 구두를 신지 말고 편안한 구두나 신고 다니던 구두를 신는 것이 좋다.
• 옷은 여러 환경에 적합한 옷들을 가져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④해외여행 시 ‘저는 당뇨인 이다', ‘제게 설탕이나 오렌지 주스를 주십시오' 등의 현지 말을 미리 익히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당뇨인 이라는 표시가 있는 목걸이나 의식이 없을 때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당뇨병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빨리 알아볼 수 있는 표식 자를 휴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여행국 세관원이 인슐린 주사를 혹시 마약환자가 아닐까 오해할 수도 있어 당뇨인 이라는 표지가 또한 필요하다.
⑤만일 장거리 비행기 여행일 경우 기내에서 다리를 꼬고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한다. 30분마다 일어나 기내를 걷도록 하며 탈수에 대비하여 1시간 간격으로 물이나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참고로 탑승 항공기에 다이어트 음료가 준비되었는지에 관하여 사전에 확인하여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자기가 준비하도록 한다. 우리나라 비행기는 다이어트 음료가 준비 안 된 경우가 많으나 외국 비행기는 일반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
⑥단체 여행 시에는 인솔자나 친구에게 당뇨병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응급 시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을 사전에 알리도록 한다.
⑦여행 중 시차가 바뀌더라도 주사 시간을 유지하며 도착 후 아침까지 시간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유지한다.
⑧여행지에 도착한 후 가능할 때마다 혈당 검사를 하도록 한다. 왜냐하면 시차를 바꿔가면서 하는 여행은 사람을 매우 피곤하게 만들어 혈당 조절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지에 머무는 동안 그곳에 의사, 간호사, 혹은 가까운 곳에 병원이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얻어 만일 아프게 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사의 이름을 가까운 한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문의하도록 한다.
⑨장거리 비행을 하였을 경우 혈당검사를 자주하고 식사와 간식을 조절하도록 한다. 적절하게 인슐린과 식사시간을 계획할 수 있도록 매일의 활동을 계획하고 어린이와 어른 모두 휴가 때는 평소보다 더 많은 칼로리가 필요할 수 있음을 기억하여야 한다.
• 비행기나 기타 여행에서 혈당조절 과 여행할 때 정상적인 리듬을 찾기 위해서는 24시간 이상 지나야 하는데, 당뇨인은 비행기 안에서 일반 음식을 먹게 되고 장시간 동안 운동을 하지 못한 채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고혈당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식사시간이 늦어질 경우에는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 승무원에게 부탁하면 당뇨식사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 식사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부탁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오렌지주스, 피넛버터, 치즈 크레커 등을 지참하여 저혈당 증상이 있을 때 먹는 것이 좋다.
• 여행 중 중요한 것은 가능한 저혈당을 피하여야 하며 오히려 약간 높은 혈당이 바람직하다.
• 예를 들어 하와이를 갈 경우 8시간 현지 시간과 차이가 있으므로 출발 전 인슐린 주사량을 1/3정도로 주사하며 다음 주사는 현지 시간에 맞추어 주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을 비행기 안에서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다. 혈당이 너무 많이 떨어진 경우 가져간 간식을 먹도록 하며 혈당이 조금 높을 경우 다음 인슐린 주사량을 증가시키며 혈당이 아주 높을 경우 속효성인 레귤라 인슐린 2~4단위 정도 주사한다. 비행 중 저혈당이 생기는 경우는 비교적 적은데 많은 식사가 나오고 좌석에 머물러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혈당보다는 고혈당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
• 비행기 멀미를 할 염려가 있는 사람은 멀미약을 귀 밑에 부착하거나 복용하는 것이 좋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끔 걸어 다니면 다리에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아 정맥염이 온 경우는 ‘여행 정맥 염'이라 부른다. 배로 여행 시 시차로 인한 문제는 거의 없으나 배 멀미로 상당히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당뇨인 에서는 구토증, 위장장애 증상에 대비하여야 하겠다.

⑩현지에 도착한 후 혈당조절 및 건강상태 유지방안
여행 첫날은 아직 우리 몸이 적응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과식이나 과음, 과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호텔 음식이나 음료수는 큰 문제가 없으며 가능한 한 생수를 마시는 것이 안전하며 요리한 음식은 비교적 안전하나 요리하지 않은 식사들, 예를 들면 생선회 종류는 조심스럽게 먹어야 한다. 남미지역이나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에서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배가 살살 아프며, 설사가 나며 구역질이 나고 미열이 있으면서 추위를 느끼는 병을 앓을 수 있다. 원인은 잘 모르나 세균 감염이라고 추측되고 있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익힌 음식과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최선책이다. 설사를 하는 경우 스프를 먹는 것이 좋으며 인슐린주사 후 저혈당이 초래되기 쉬우므로 단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2) 국내 여행

해외여행과 거의 비슷하다. 당뇨인 이기 때문에 여행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뇌염예방주사는 시골로 여행하려는 사람에서는 필요하다. 출발 전 당뇨조절이 잘되어야 하며 즐거운 여행 중 며칠이라도 주사를 맞지 않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한다.
여행으로 흥분하게 되어 과식하거나 혹은 음식을 먹지 않을 경우 고혈당이나 저혈당이 나타날 수가 있다. 인슐린 주사와 혈당 검사를 규칙적으로 하여 인슐린 주사량을 적절히 조절하여야 하며 현지 음식과 물로 인해 설사나 장염을 앓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하면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며 병이 났을 경우 상비약을 복용하여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당황하지 말고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과 인슐린 주사량을 그 병원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3) 인슐린의 안정성과 보관

인슐린은 생산된 후 소비자에 도달될 때까지 냉장 보관되어야만 한다. 인슐린은 실내 온도(20~24℃)에서 수개월 간 안정적이다. 높은 온도는 인슐린도 응용된 인슐린의 물리적 현 탁 상태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 비록 한 달 정도는 환자들이 실내 온도에서 인슐린 병을 보관하기도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4℃이하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 전에는 인슐린에 응고나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인슐린은 정제가 잘 된 것이라면 실온에 보관하는 것도 괜찮으니 너무 냉장에 신경을 안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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