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서 인슐린처방을 받아 주사를 맞고 있구요.
오늘 10단위까지 맞았는데 여전히 당이 안 잡혀서 내일은 14로 올려서 맞아보라고 하네요..ㅠ.,ㅠ
오늘 궁금한 것은
같은 탄수화물이라도 먹는 음식에 따라서 혈당이 다르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럴 수가 있나요?
현미와 백미 1/2그릇과 닭가슴살볶음, 열무김치, 깻잎으로 끼니를 먹었을 때는 평균 165이상이 나오고 있습니다.(177~163)
비빔밥 2숟갈을 먹었는데 148이 나옵디다...
근데 같은 탄수화물로 된 콩국수를 먹었을 때는 140이 넘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126~98)
또 이상한 것은 같은 밀가루라도 샌드위치(2조각)나 빵(2조각)을 먹었을 때는 160정도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치킨샐러드 같은 음식은 완전 배불리 먹고 앉아서 수다 떨고나면 혈당이 98정도로만 나오네요..치킨샐러드야 단백질이니깐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ㅠ.,ㅠ
오늘 아침은 다리가 너무 아파 운동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밥을 안 먹고 두유에 현미 콘프레이크를 먹었는데 167이 나오네요..ㅠ.,ㅠ
어째튼
같은 탄수화물이지만 국수류를 먹으면 혈당이 안정권이고,
밥을 조금이라도 먹으면 혈당이 높아지는 이유가 있나요?
대한당뇨정보센터
↘도은주님 안녕 하세요
우리가 먹는 음식은 종류마다 칼로리가 모두 틀리고, 사람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곡류라도 밥종류는 70g이 100칼로리고 식빵은 35g, 삶은국수는 90g, 감자는 130g, 옥수수는 50g이 100칼로리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당지수(GI)가 높은 식품을 먹으면 탄수화물이 빨리 분해하기 때문에 공복감도 빨리 느끼고 혈당량도 급속도로 증가합니다. 반면 당지수(GI)가 낮은 음식은 탄수화물 분해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포도당을 혈액으로 천천히 보내지므로 혈당이 천천히 올라갑니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들은 호밀빵, 잡곡밥 등과 같이 대부분 다소 검은 색깔을 띠고, 반면 흰색음식인 쌀밥, 빵, 설탕등은 GI가 높습니다. 예를 들어 쌀밥이나 잡곡밥은 똑같이 70g이 100칼로리의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쌀밥은 당지수가 높아 혈당이 빨리 높게 올라가고, 잡곡밥은 당지수가 낮아 혈당이 천천히 오랬동안 올라가므로 높지 않습니다.
뿐만아니라 사람마다 소화흡수력이 차이가 있으므로 같은 음식이라도 혈당 올라가는것이 모두 틀리게 나타날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뇨인은 처음에는 음식을 먹고 혈당을 자주 측정하여 본인의 혈당 올라가는 특성을 아는게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음식의 종류와 활동 정도 그리고 혈당수치를 면밀히 검토하여 식사관리 와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 인슐린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