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예방
1) 균형잡힌 식사
인간의 대뇌 밑에 있는 시상하부에는 만복중추(滿腹中樞)와 섭식중추(攝食中樞)가 있어 배가 부르면 만복중추가 스톱명령을 내리고 배가 고프면 섭식중추가 무언가 먹으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음식을 먹으면 혈액 중의 포도당 농도인 혈당치가 상승하여 만복중추를 자극하므로 배가 부르다고 느끼게 되고 혈당치가 내려가면 지방이 분해되어 유리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되는데, 혈액속의 유리지방산이 증가하면 섭식중추를 자극하여 배고픔을 느끼게 됩니다. 정상인은 혈당치가 약120~130쯤에서 만복이 되는데 비만한 사람은 이 수치가 상승해 있으며 이는 배가 가득 찼는데도 습관적으로 더 먹는 것이 아니라 상승한 수치에 도달할 때까지 한없이 먹는다는 것입니다.
그밖에 인간의 몸에는 만복의 신호를 보내는 또 하나의 작용이 있습니다. 위벽이 늘어나면 신경을 통해서 만복중추를 자극하여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며, 이렇게 신호를 보내기까지 시간은 대개 식사 후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그러므로 약30여 분간에 걸쳐 음식을 먹으면 적은 양으로도 만복감을 느끼게 되는데, 숟가락을 들어 식사하기 시작해서 끝나기까지가 10분이 채 안된다면 만복중추에서 배부름의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계속 먹게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a 한번에 많이 먹는 것은 지방을 증가시킵니다.
한끼를 굶으면 다음 식사때 공복감이 심해져 아무래도 알맞은 양 이상으로 많이 먹게 되는데 한번에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혈당치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인슐린의 분비도 촉진돼 지방세포의 지방합성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양의 칼로리일지라도 한번에 많이 먹으면 저장 칼로리가 늘어 지방축적이 가속화 되게 되지요.
b 일정하지 않은 식사시간은 살을 찌개 합니다.
1회에 먹는 양이 적으면 포도당이 금세 소비되어 곧 에너지가 부족되므로 그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몸에 축적되어 있는 지방을 자꾸 분해하여 살이 빠지므로 하루의 식사량을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고 지방을 규칙적으로 소비시키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리듬을 무너뜨리면 체내의 지방이 급격히 늘었다가 줄었다가 하여 체중이 안정되지 않고 살이 찌개 됩니다.
c 간식에는 고칼로리 식품이 많습니다.
살이 찐 사람들은 간식을 자주, 그리고 많이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적당한 간식은 때로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이로울 수도 있으나 하루 세끼 이외의 음식물 섭취는 아무래도 칼로리 과잉이 되므로 비만을 촉진 합니다. 간식으로 먹는 식품들이 대부분 고칼로리 식품. 햄버거, 프라이드 치킨, 비스킷, 초콜릿, 아이스크림, 스낵류 등의 인스턴트 식품들은 쉽게 접할 수 있는 간식으로 이들 모두 엄청난 고칼로리 식품이지요.
d 밤에 먹으면 살이 더 찜니다.
똑같은 음식이라도 낮보다 밤에 먹는 것이 살이 더 찌기 쉽습니다. 사람의 몸 속에는 자율신경이 있는데 이 자율신경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으며, 교감신경은 몸을 움직일 때 필요한 에너지가 잘 공급되도록 해주며, 부교감신경은 몸의 피로를 풀어주어 낮에 사용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다음에 쓸 에너지를 축적시켜 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므로 낮동안은 교감신경의 작용이 활발하여 에너지를 소비하고, 밤에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활발하여 교감신경의 작용을 억제하여 에너지를 축적함으로 같은 음식, 같은 양이 라도 낮에 먹는 것보다 밤에 먹는 것이 훨씬 더 많이 지방을 몸안에 축적시킴니다.
e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마세요
먹는다는 행동은 긴장이나 걱정을 덜어주고, 우울하고 공허한 생활로부터 기분을 전환해 주기도 합니다. 또 음식은 애정의 대리역할을 합니다. 그렇다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과식하지 마세요.
f 자연식품으로 식생활을 개선 하세요
정백 가공식품(오백(五白)식품=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흰소금, 흰조미료)을 비롯한, 인스턴트 식품, 동물성 식품의 과잉섭취를 줄이고, 췌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효소가 풍부한 씨눈 달린 곡식류와 채소류, 버섯류, 해조류, 과일류 등 천연의 자연식품으로 식생활을 개선하면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자연 치유력을 증강시켜 당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규칙적인 운동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에서 물질대사가 왕성해지므로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게 되며 심장박동이 강화되어 혈액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어 좁아진 모세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고, 섭취된 칼로리를 적절한 운동으로 소비시켜 모든 신체기능의 균형이 유지됩니다. 또한 비만을 방지하고 인슐린에 대한 말초조직의 감수성을 높여 당 이용율을 증가시키고 지질대사를 정상화하여 혈당조절에 필수적이며 모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맨손체조, 속보, 등산, 수영, 달리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하고 적당한 수면과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a운동이 부족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집니다.
기초대사량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로 가만히 안정해 있거나 잠을 자거나 식사를 할 때도 소비되는 칼로리 입니다. 운동이 부족하면 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여 남아도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해 살이 찌는 것이지요.
b운동이 부족하면 인슐린 분비가 지나치게 왕성해집니다.
인슐린은 식욕을 증진시키는 작용과 지방을 축적시키는 작용을 한다.
c운동이 부족하면 지방을 만드는 효소작용이 활발해 집니다.
d운동부족은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 분비를 막습니다.
운동에 의해 분비되는 호르몬 중 카테콜라민(catecholamin)은 지방을 분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면 카테콜라민의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살이 빠지요.
e운동이 부족하면 근육조직이 감소됩니다.
운동이 부족하면 근육조직이 감소되어 체력이 떨어짐니다.
3) 스트레스 예방
식구들을 위해 힘들게 사회생활을 하시는 아빠, 그리고 가사를 돌보시느라 피곤하신 주부, 저녁 늦도록 학교며 학원 등을 다니고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 모두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상 입니다.
적절한 처방은 스트레스를 그때 그때 해소하며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는 노화현상과 서로 상승작용을 하여 몸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량의 칼슘과 마그네슘, 아연 등이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그러면 체내에서는 비타민 C가 많이 소모되고 혈관의 노화가 촉진 되지요. 또한 신경은 불안정하고 날카롭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되며, 근육에는 피로물질이 쌓여져 양 어깨의 근육이 뭉친다든가 온몸이 쑤시는 것을 느낍니다.
a 기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고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오지요. 아무리 좋은 음식과 좋은 약을 써도 마음이 상하면 육체도 상합니다. 스트레스는 한번 쌓이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이 증폭되기 때문에 늘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마음이 여유로워 지면 기쁨이 생기고 기쁨이 생기면 면역력이 강해지며 면역력이 강해지면 질병도 예방되는 것입니다.
b 비타민C와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C와 안정의 효과가 있는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근육을 활성화 시키는 단백질과 혈관을 젊게 해주는 불포화 지방산의 섭취 그리고 뇌신경의 균형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비타민 B1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서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환경오염 및 유해물질 방지
a 토양, 공기, 물의 환경오염 에서 부터 이제는 식품까지 유해물질로 오염되어 정말 어떤 식품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조차 겁이 납니다. 그러므로 되도록 자연식품을 섭취하고 맑은 공기와 좋은 물을 많이 마실 것이며, 섬유질과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면 그런 대로 체내의 유해물질을 몸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b 당뇨병은 그 병태가 복잡하고 증세와 발병원인에 따라 약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c 감염증을 예방하고 조기치료를 합니다
담도(膽道), 담낭(膽囊), 췌장에 생긴 감염증은 위험하므로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당뇨병에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감염증에 걸리게 되면 빨리 치료하여 악화되지 않도록 합니다
5) 정기적인 검사
당뇨병 조기발견의 목적은 조기치료로서 합병증을 미리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당뇨병은 완치가 잘 안되는 병이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 아니라, 그냥 내버려두면 반드시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무서운 병입니다.
당뇨병이란 진단을 받고도 그냥 내버려두면 실명(失名)이 되거나 요독증(尿毒症)으로 사망하는 일도 생깁니다. 조기발견, 조기치료는 우리의 건강생활을 유지하는 가장 지름길이 되는 생활방법이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꼭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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