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당뇨병
술은 적당히 마시면 마음을 즐겁게 하고 인간관계의 윤활유 노릇을 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 반면에 강한 욕구불만이나 스트레스 등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현대에서는 고독주, 불안주 또는 욕구불만,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주 같은 음주도 흔히 보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한 사람당 1년에 5천cc 이상의 알콜을 소비하며 성인의 거의 과반수가 술을 즐기고 있습니다. 알콜은 약리학적으로는 마취작용을 가지고 있는 약물입니다. 이 마취작용이 도취감을 일으키며 습관성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a)알콜은 몸 안에서 어떻게 될까요?
마시자마자 위와 장에서 흡수되어 피속으로 들어가며 수분안에 온몸에 퍼집니다. 주요 작용은 뇌에 대한 것이며 알콜은 뇌의 조절장치를 마비시킵니다. 그리고 대량의 경우에는 사망하는 수도 있습니다. 알콜은 일정한 속도로 몸안에서 사라지나 많은 분량일수록 오랜 시간 피속에 남아 있지요, 알콜은 90%가 간에서 분해되며 호흡이나 소변으로 배설되는 분량은 극히 적습니다.
b)알콜을 계속 마실 때 어떻게 될까요?
혈중 알콜 농도에 대하여 뇌세포의 감수성이 점차로 떨어지므로 적은 분량으로는 취하지 않게되며 따라서 알콜에 대하여 강하게 됩니다. 간에서는 알콜처리 능력이 증가하므로 더욱 술에 대하여 강하게 됩니다.
c)술이 몸에 끼치는 해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영양상태 : 영양의 균형이 깨지며 비타민 부족을 초래한다
알콜금단증상 : 알콜을 마시지 않으면 손떨림, 발한, 불면증, 심장동계 등이 나타난다.
간장애 : 전신권태감, 피로감, 황달, 복수 등 간경변증을 일으킨다 .
뇌장애 : 인격변화, 의식장애, 정신박약 등의 정신증상이 나타난다.
식도정맥류의 파열 : 토혈 같은 중증병세를 일으키는 수가 있다.
심근증 : 숨이 차고 부정맥을 나타낸다.
위장장애 : 위점막을 손상시켜 복통 구역 . 구토, 토혈, 혹은 설사를 일으킨다
만성 췌염 : 완고하고 강한 복통 발작을 일으킨다.
말조신경염 : 손발의 저림증 또는 운동장애를 나타낸다.
그밖에도 만성음주에 따른 각 장기의 장애, 홀몬대사이상, 알콜대사이상, 지질대사 이상을 일으키며, 기형아나 정신 박약아 출산및 발암작용 등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알콜성 저혈당 : 주로 지방산이나 아미노산으로 부터의 당신생의 억제에 기인한다. 특히 이때에는 주취를 동반하기 때문에 의식장애가 저혈당 때문인 것을 모르고 처치가 늦어져서 치명적으로 되는 경우가 있다.
이밖에도 대량의 음주는 당뇨병의 조절을 문란하게 만들어서 망막증, 신경증이나 신증 등의 당뇨병성 합병증의 중대한 악화인자 가 된다.
d).술은 췌장을 상하게 한다
지속적인 음주는 만성췌장염을 일으키고 췌장이 파괴되면서 췌장 안에서 작은 방을 분양받아 인슐린을 만들어 내고 있는 랑겔한스섬도 같이 파괴되는 것은 실입니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 있어서 이러한 사실은 크게 중요한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왕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당뇨병환자가 췌장이 파괴될 때까지 술을 마실수 있는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그 전에 발생한 다른 문제로 인해 몸이 나빠질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면서 만성 췌장염이 생기고 그로 인해서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간혹 봅니다.
e)그러면 당뇨병환자가 술을 마시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우선 당뇨병과 술이 합세해서 신경을 망가뜨리기 시작합니다. 온몸의 신경이 조금씩 망가지기 시작하면서 환자는 힘겨운 합병증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이어 술이 혈당을 요동치게 만듭니다. 심한 저혈당을 유발시켰다가 다시 올라가고를 반복하여 여간해서는 혈당을 잡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영양가는 하나도 없이 열량만 높고 알콜성 저혈당증을 일으키고 지금까지 잘 시켜오던 식사요법 등 모든 계획을 망가뜨리는 술은 끊으실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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