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산부인과에서 당뇨검사를 받았는데 재검을 받아야 할것 같다고 연락이 왔어요.
종합병원에 가서 정확하게 검사를 해야한다고.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정상수치는 130인데 전 147이 나왔거덩요.
그 연락을 받고 진료의뢰서를 받으러 가는 길이 어찌나 멀던지.. 며칠전부터 눈에 통증이 있었는데 그것이당뇨때문인가 하는 생각에.
아기한테도 넘 미안하고.
친정아버지가 당뇨이신데 워낙 관리를 잘 하셔서 별 불편함 없이 생활하시거덩요.
임신초기에 당뇨 검사를 할때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별 이상이 없다고 해서 조금 방심을 했나봅니다.
과일을 무지 좋아하는데..... 저녁 식사후에 꼭 과일을 먹곤하거덩요. 요즘 딸기가 얼마나 맛있는지.
종합병원에서 4번의 검사를 받았어요. 결과는 2번 수치가 높아 임신성 당뇨라는 진단을 받았지요.
하루에 4번씩 당 수치를 체크 하라고 측정기를 대여하여주시네요.
어제 저녁부터 했는데 83/88/87/89
저녁식사전/취침전/아침공복/아침식사 2시간후
수치가 원래 백을 넘었었는데 이상하네요.
혹시 이런 경우는 저혈당이라고 하나요?
담주 월요일에 다시 병원에 가는데 정말 답답하네요....
아침에 너무 신경을 써서 먹었나 싶네요. 된장찌게에 잡곡밥만 먹었거덩요.
병원 갔다와서 다시 올려 드릴께요.
잘 이겨 나갈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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