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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단체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은 2형(성인)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화학명: 로지글리타존)가 심장과 간 손상을 포함해 여러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만큼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식품의약국(FDA)에 30일 촉구했다.
퍼블릭 시티즌은 FDA에 보낸 청원서에서 아반디아가 심장마비, 심부전, 간부전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음이 분명하며 자체조사 결과로도 아반디아를 복용한 환자 14명이 간부전이 나타나 이중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일부 환자는 눈에 문제가 생기고 빈혈과 골절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이 청원서는 밝혔다.
이에 대해 FDA는 아반디아의 안전에 관한 기록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면서 퍼블릭 시티즌의 청원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반디아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2년 전 아반디아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가 다른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43% 높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면서부터다.
지난 주에는 미국과 유럽당뇨병학회가 의사들에게 아반디아 처방을 삼가라는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반디아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제약회사는 그러나 성명을 통해 자체자료는 간 문제에 관한 한 아반디아가 안전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심장마비에 관한 자료는 아직 결론이 난 것이 아니라면서 복약안내서 지시에 따라 복용하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헬스뉴스 2008/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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