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배아줄기세포(ESC)로 다른 세포가 섞이지 않은 순수한 인슐린생산세포를 만드는 실험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을 거뒀다.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MB)와 싱가포르 국립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쥐의 배아줄기세포로 순수한 인슐린생산 세포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인슐린생산세포는 쥐 실험에서 그 기능이 확인되었다고 영국의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연구팀을 지휘한 IMB의 림 사이 키앙 박사는 전에도 쥐의 배아줄기세포로 인슐린생산세포가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치료에 사용하기는 그 수가 너무 적었고 다른 형태의 세포들이 뒤섞여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 만들어진 인슐린생산세포는 다른 세포가 전혀 섞이지 않은 순수한 세포인데다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인슐린생산 세포는 전자현미경 관찰 결과 원래의 인슐린생산세포와 내부구조가 똑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인슐린생산 세포를 고혈당 당뇨병쥐들에 이식한 결과 혈당이 떨졌으며 이식된 세포들을 다시 제거하자 혈당이 원래의 수치로 다시 올라갔다.
또 하나의 새로운 사실은 배아줄기세포 분화에 으레 수반되는 테라토마(畸形腫)가 인슐린생산세포가 이식된 쥐들 중 한 마리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연구(Stem Cell Research)' 최신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