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남편이 당뇨라는 판정을 받았어요,
그뒤로 어찌 하루하루를 보냈는지 멍하니 보내는 시간이 많았죠.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여러분들처럼 열심히 극복해 볼려구요.
남편나이 이제 37살.180키에 94키로에 육박했던 비만이었죠.
워낙에 술과담배 고기를 좋아해서 언젠가는 이런날이 올줄알았지만
막상 이렇게 되고보니,다 제 탓인것만 같아요.
시아버님이 30대에 당뇨가 와서 30년이 넘게 투병중이시죠.
합병증으로 시력도 잃고 투석까지 받으신답니다.
오늘 병원에 가서 약과 간단한 말씀 듣고 왔어요.
평소 출장이 많아 일주일에 5일은 외식을 해야하는 남편이 걱정이에요.
접대도 많다보니 술과 고열량의 식사가 대부분이고요.
운동은 금,토,일 주말에 산이나 운동장을 한시간이상씩 걷고있구요.
술과 담배는 지난 일주일 동안 조금씩 줄이고 있어요.
오늘 병원에서 고지혈증과 고혈압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찌해야 할지 막막 하기만 합니다.
집에서 식이요법을 한다고 해도 밖에서 조미료와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게 되면 아무런 효과가 없을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술과 담배는 한순간에 끊지 못할것이고...
요즘들어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만이 받았는데 ,혈당이 올라가는
이유가 될수 있겠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두서없이 그냥 썼네요.
우리부부 아이둘 키우면서 욕심없구 남한테 나쁜짓 안하면서
건강하게 지금처럼 행복하게 살자고 했는데,남편의 당뇨라는
진단에 가족 모두가 넘 힘드네요.
저희 가족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대한당뇨정보센터
↘최영임님 안녕 하세요
모든 사람들이 생각만 하고 있다가 당뇨판정을 받으면 상당히 당황하고 어찌할바를 모르지요.
이제부터 천천히 당뇨에 대한 교육과 관리방법을 터득하여 실천 하신다면 종전보다 더건강한 생활을 하실수 있습니다. 힘내시고 더욱건강한 생활이 되길 바랍니다.
↘30대에라도 알고 관리를 시작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생각하고 힘내세요. 저희 친적 아저씨는 늦게 발견하고 관리를 못하셔서 이제는 더 손쓸 방법이 없어 병원에서도 손을 놓은 상태예요. 게다가 저는 20대인데 당뇨 판정을 받았구요. ^^;
당뇨는 세계적으로 연구가 활발하다고해요. 암도 점점 극복되어가는 희망적인 시대입니다. 부디 남편분께서 마음 굳게 먹고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가족들이 힘이 되어주세요. 당뇨 관리잘하면 일반인보다 더 건강하게 웰빙으로 살 수 있어요. 가족들도 함께 관리하면 가족 모두 건강해질 수 있지요. 특히 자녀분들이 계시다면 자녀분들도 정기적으로 혈당을 검사하며 가족력이 강한 당뇨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황망하고 막막한 기분.. 잘 압니다. 그래도 알았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힘내세요.
↘동변상련의 아픔을 가지고 계시네요..ㅠ.ㅠ
저희 신랑도 이제 고작 38세 인데 2주전에 당판정을 받았어요...
가족력이 없던터라 생각치도 않았는데...날벼락 맞은 느낌이예요...
저는 친저 아버지가 당뇨로 20년 넘게 공생하시다 돌라가셨고 가족들의 어려움과 아픔 또한 몸으로 겪은 터라 더더욱 가슴이 무너지는듯 했어요...
저희 신랑도 워낙 술담배가를 좋아하고 평소 운동량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술은 일절 안하구요 담배도 하루 10개피 정도로 줄였구요..지금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약물요법으로 관리를 하고있어요..옆에서 챙겨주는 부인도 중요하지만 직장 동료나 주위에 사람들에게 알리고 협조 받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러면 아무래도 술자리도 줄게 될거고 주위 사람들이 도움을 많이 주시더라구요...
우리 힘냅시다!!!!
나이가 젊은분들은 예우가 좋다고 하니깐 꾸준히 관리하면 아무문제 없을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