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혈당관리가 안되어 나타나는 쇼크보다는 합병증이 더 생명을 위협한다. 특히 발은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말단부위라 장애가 많이 발생한다. 발에 생긴 작은 질환을 방치했다가 발을 절단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당뇨환자들은 매일 발의 상태를 점검하고 청결은 물론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마비를 억제하는 발운동을 해야 한다.
남양주에 사는 정영수(여,32세) 씨는 “여자들은 겨울이 되면 발뒷꿈치가 갈라지는데 그래서 로션을 발라주고 있어요.” 라며 발관리에 철저히 신경을 쓴다. “사이사이에 물기가 있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남편이 발가락 사이사이를 휴지로 닦아줘요.” 그녀는 습기가 많으면 로션보다는 발가락 건조에 신경을 쓰고, 건조하면 발가락보다 뒷꿈치에 신경을 쓰는 식으로 발 관리에 적극적이다.
그녀가 발관리에 적극적인 이유에는 단지 본인이 당뇨환자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의 친정 어머니 역시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안타깝게도 얼마 전 다리 괴사로 인해 다리를 잘라낸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운동요법으로 당을 관리하려 하면 더 나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몸이 남들보다 쉽게 지치는데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발에 가해지는 힘으로 발 관리가 어려워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근본 문제는 적정 혈당 조절이고 혈당 조절이 원만하게 된다면 발관리 역시 수월해 질 수 있다. 혈당도 조절이 되고 몸에 활력을 되찾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정영수 씨는 그 해법을 당뇨 관련하여 개발된 홍삼 제품에서 찾았다고 한다. “예년에는 감기도 이맘때 즈음이면 두세번 걸렸을 텐데, 올해는 약한 목감기 말고는 걸리지 않았어요.” 감기는 자신의 몸이 약해졌다는 위험 신호인데 그런 감기가 안걸렸다면 그만큼 몸이 건강해졌다는 뜻이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가 추석 때 남편이 사준 ‘홍삼’ 때문이라는 것이다.
“홍삼을 먹기 전에는 특별히 먹은 건 없었어요. 딱히 들자면 녹차를 자주 마셨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당뇨 때문에가 아니라 애초의 기호식품이죠. ‘홍삼’ 복용 전에는 190이상 나왔죠. 임신 때는 공복에 주사를 맞았는데도 110이 나왔고, 식후에는 135가 나왔어요. 당화혈색소는 7.2%였고요. 지금은 당화혈색소는 6.4%로 떨어졌고, 혈당도 공복 110이하를 유지하고 있어요.
병원에서 주는 약도 하나가 줄었고요.” 정영수 씨는 요즘 혈당이 조절되고 몸도 가벼워지면서 활력도 되찾았다고 한다. 아마도 당뇨병과 관련하여 식습관 관리, 운동 관리, 발관리 등의 많은 건강지침이 있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혈당 관리를 시행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건강지킴이 김 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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