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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8개월로 접어든 예비맘입니다.
아가는 축복이구 기쁨이구,, 즐거움으로만 여기구 늘 좋은 생각만 하며 지냈답니다.
그런데.. 지난달 당검사결과.. 임신성 당뇨로 판정받았습니다.
유전적인 요인두 없는데.. 그렇다고 심하게 비만도 아니구,,
전에는 알지못했던 이런 새로운 병에 노출되고 보니.. 일단은 막막하구 아무런 생각이 없어지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눈물로 배게를 적시며 지내구 그냥 눈물이 주르륵흐르고 했답니다. 혹시나 아가한테 무슨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에.. 엄마때문에 아가두 당뇨가 걸리진 않을까.. 하는 죄책감때문에..
일주일 동안 음식조절을 하면서 혈당체크를 하여 병원에 가니.. 그래두 혈당량이 기준치보단 높다면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구 했지요..
어찌나 공포스럽던지요.. 주사를 직접 내몸에 꽂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래두 아가를 생각하면 어쩔수 없지요..
지금요..
지금은 인슐린주사를 맞은지 2주정도 되어가는데요.. 수치가 심하지 않아서 하루에 한번 소량을 맞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4번씩 혈당량 체크도 하고 있구요.
주사라는게 생각만큼 아프지고 어렵지도 않더군요..
더불어 식사는 잡곡밥으로 먹구 첨에는 엄두도 못냈던 과일두 조금씩은 먹구요.. 꾸준히 움직이려고 합니다. 안해도 되는 집안일들도 찾아서 하게 되구여
그래서인지.. 지금은 거의 정상의 혈당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채혈하는 시간두 꼭꼭맞춰서..하구 요즘은 수치가 떨어져서인지 채혈시간이 즐겁기까지 합니다. 오늘도 정상이구나.. 하면서요..
당뇨라는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너무나 당황스럽구 힘들게 느껴지는데..
그걸 받아들이구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인스턴트식품이나 자극적인음식을 안먹으니 건강두 좋아지구.. 다이어트에두 도움되는거 같아여.
전 아기낳구 당뇨가 없어지더라구. 지금처럼 계속 음식조절하구 또 운동하면서 그렇게 지낼려구 합니다.
임신성당뇨에 대한 말은 많지만 대부분 비슷한 내용뿐이구, 또 인슐린주사까지 맞는사람은 별루 없는거 같아서..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립니다..
모든.. 당뇨를 가진 산모들..
건강하게 아가를 낳는날까지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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