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를 앓으신지 벌써 10년이 넘어가시는 어머니
오늘은 어머니를 모시고 충남대 병원으로 검진을 다녀왓다..
결혼하고 어머니 모시고 첨으로 같이간 병원이지만 어머니는 이미 너무도
익숙하게 접수면 수납이면 모든걸 척척하신다.
얼마나 많이 다니셧으면 저렇게 순서를 척척아실까 쉽다.
합병증으로 수년전에 백내장 수술을 하셧는데 후발 백내장이 다시 생겻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은 당뇨병의 위험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수술날짜를 미리 예약해 놓고 약국에 들려 약을 받아왓다.
백내장은 재발율이 40%라도 한다..
그것도 수술을 하면 할수록 확률은 점점 올라간다고 한다..
그렇다고 수술을 안 할수도 없는문제..
요즘은 쉬 피로해 하시고 식욕도 없고 두통도 호소하신다.
10년간 쓰던 혈당계도 그 수명을 다 햇는지 이제 고장이 낫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동안 쓰시던 것과 같은 기종으로 혈당측정기를 새로
구해 드리는 거 밖에는 별로 도움을 드릴 만하게 없는게 같아 지금 막 기기를
신청햇다. 새로운 기종은 익숙하지 않으셔서 싫다고 하신다.
10년이라는 세월?? 앞으로도 끝없이 약을 드셔야 하는 어머니..
하루빨리 건강해 지셧으면 좋겟다..
아니 더이상의 합병증이 생기지나 않앗음 좋겟다.
건강하신 어머니를 뵐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앞으로는 식이요법에 좀더 신경써서 어머니를 위한 식단을 단 한번이라도
준비하도록 해봐야 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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