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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측정기 국제품질기준 강화될 전망
당뇨병 관리에 사용되는 자가 혈당측정기의 국제 기준이 강화될 전망이어서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대비가 요구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벨기에 겐트에서 개최된 국제표준기구(ISO) 진단검사실 및 체외진단시스템(TC212)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자가 혈당측정기 정확도를 현재 ±20%에서 ± 15%로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29일 밝혔다.
ISO는 2010년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규격 개정 작업반 회의에 각국이 혈당측정기 오차 기준 강화와 관련해 정부와 제조업체, 의사협회 등의 의견을 모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다음달 중 혈당 측정기 제조업체 및 관련기관 간담회를 열어 품질 기준 강화에 대한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국제 표준이 개정될 경우 혈당측정기 시장에서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이 선진국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당 측정기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7년 기준으로 77억 달러에 이른다. 국내 시장은 약 500억원으로 수입품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으로는 인포피아 등 9개 업체가 지난해 미국 등 80개국에 38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한국당뇨협회 200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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