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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식품이나 보충제 속에 함유된 항산화성분이 당뇨병을 예방하기는 커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호주 모나쉬대학 연구팀이 '세포대사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최소한 조기 단계에서는 항산화제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12주간 고지방식사를 하게 해 산화스트레스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본 이번 연구에서 한 그룹의 쥐들은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는 Gpxl 라는 효소가 결여됐다.
연구결과 이 같은 효소가 결여된 쥐들이 당뇨병의 조기 증후인 인슐린에 대한 내성이 덜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같이 효소가 결여된 쥐들에게 항산화제를 투여한 결과 쥐들에 있어서 이 같은 이로움이 소실되고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항산화성분이 2형 당뇨병의 전구증후인 인슐린 내성의 조기 발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번 연구가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 바 인체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항산화제는 당뇨병을 비롯한 일부 질환 악화를 유발하는 반응성산소물질에 의해 유발되는 세포 손상을 막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같이 산화스트레스를 막는 효과로 인해 항산화성분은 식품 보충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어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이 몸에 좋다고 알려진 항산화제를 사용시에도 미세한 균형이 필요해 과할경우에는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당뇨협회 2009.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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