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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잘 다루는 능력을 가진 당뇨병을 앓는 성인들이 혈당 관리를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많은 연구결과 당뇨병을 앓는 백인들에 비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혈당조절을 잘 하지 못하고 또한 심장질환과 신부전으로 인한 당뇨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어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인종간 차이가 숫자를 사용하는 능력에서 기인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밴더빌트대학 연구팀이 2형 당뇨병을 앓는 총 38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숫자를 잘 다루는 당뇨 환자들이 탄수화물양을 잘 세고 인슐린 용량을 잘 조절하며 혈당수치를 잘 체크해 장기적으로 혈당을 잘 관리해 합병증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숫자를 다루는 능력이 가장 높은 환자들이 지난 몇 달간 혈당조절이 잘 됐는지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가장 양호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수학능력의 차이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백인들에 비해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 수치가 나쁜지를 설명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2009-09-26 메디컬 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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