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뭣보다 주위에 1형당뇨 환자가 없어서 물어볼 사람도 없고 혼자 힘겨워 하고 있어요.
제 나이는 27살이예요.
일주일쯤 체한 증상이 있다가 그냥 체했거니 하구 소화제 먹구 있었더랬어요.
그리고는 나은듯 싶어 그동안의 영양보충을 한답시고 저녁을 먹구 바나나2개랑
탕수육까지 먹었더랬어요. 미련했죠.
탕수육을 다 먹구난 뒤에 갑자기 목이 마르르라구요.
근데 물을 마시는 동안에도 갈증이 나고 증상이 예사롭지 않았지만 당뇨에대한 지식이
아무것도 없었던지라 다음날 병원가서 배가 아프고 올리고 속이 안좋댔더니 비를 뽑자말자
포도당을 주사했어요. 500ml 그날밤 더 속이 안되어서 다시 새벽에 그 병원 갔더니
이번엔 포도당을 1L나 투여 했어요.
포도당을 맞으며 의식을 잃었어요.
10시간이 지난 후에야 혈당이 높다고 큰병원으로 가라는거있죠.
그래서 2틀만에 정신을 차렸어요. 한마디로 멀정히 걸어 들어갔다 병원서 죽어
나올뻔 한거죠.
산혈증으로 죽을뻔 했데요.
종합병원에서 검사도 제대로 안하고 1.5리터나 되는 포도당을 놔도 되는지...
그 후유증 땜인지는 몰라도 혈당이 안떨어져요.
이틀 전에도 우동을 먹었는데 600이 넘어 hi가 나오더군요.
뭔가 조금만 더 먹으면 이런 수치가 나오니....
넘 힘들어요.
한창 먹을 나이에 이게 뭔 일인지...
앞으로 막막해요.
당뇨란걸 걸려보니 당뇨 환자의 고통을 알겠더군요.
많이 힘드셨죠? 울고 싶어져요. 앞으로 그 고통을 어떻게 참으며 살지.
더구나 혈당이 이렇게 높으니 합병증도 시간문제고...
제 키가 158 인데 체중은 37키로대예요. 5개월만에 8키로이상 빠졌어요.
요즘도 계속 빠지고 있어요.
뼈만 앙상해요... 뭘먹어야 하죠?
다음달에 요양원엘 한번 가 볼까 합니다.
다녀와서 혈당이 좀 떨어지면 추천해 드릴께요.
돌뽕나무 뿌리가 좋다고 하던데 1형도 효과가 있을까요??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해도 먹어서 혈당 내리는건 별로 없는것 같아요.
식이요법 알아와서 간단한 요리 만드는법도 올려 드릴께요.
물론 효과가 있다면요.
수고하세요.
참 혈당 측정기 주시면 정말 고맙겠어요.
전 혈당이 넘 높아서 하루에 3-4번씩 혈당 체크 하다보니 넘 많이 필요해요.
5개월짼데 벌써 7통 사용했어요.
글루코렌드2인지...
여긴 일반 판매점보다 천원더 싸고 배달도 해 주니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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