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칫솔질
가장 중요한 것이 칫솔질입니다. 칫솔질은 하루에 4번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아침, 점심, 저녁식사 후에 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를 닦습니다. 충치, 풍치 등이 인간의 활동력이 없는 잠자는 시간에 주로 진행되므로 취침 전 이닦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아침에 일어나 식사 전 세수하고 이닦는 습관이 있는데 식사 전 보다 식사 후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야 하므토 식사 후에 이를 닦는 것이 옳습니다. 그외에 간식 후에도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치아에 잘 달라붙는 음식물 섭취 후는 이를 닦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은 확고하고 안정되게 쥘 수 있는 손잡이에 칫솔모는 구강 내의 모든 부분에 쉽게 접근되도록 작으면서 2-3개 치아를 덮을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며 너무 큰 칫솔은 구석구석닦기에 부족하고 빠뜨리는 부위가 많아 부적절합니다. 칫솔의 강모는 자연모(동물모)와 인공모(나일론)의 두 종류가 있으며, 이들중 강모의 동일성, 탄력성, 크기의 균일성, 물이나 음식물 잔사에 대한 반사 작용 등에서 인공모가 더 우수합니다. 딱딱한 강모일수록 플라그 제거 능력은 뛰어나지만 잇몸이나 치아의 마모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경도와 탄력성을 가져야 합니다.
칫솔을 사용할 때 모양의 변형이 올 수 있는데 사용한지 1-2주 내에 변형되는 것은 너무 격렬하게 사용하거나 방법상의 문제가 있는 것이고 6개월 이상 사용해도 변형이 적으면 칫솔질을 덜 하는 것으로 생각하여야 합니다. 보통 2-3개윌마다 교환하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칫솔질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잇몸 상태가 좋지 못한 당뇨병환자들에게는 바스법이 추천될 수 있습니다.
부드럽고 끝이 등근 나일론 강모를 사용하여 치아의 옆면에 강모를 평행하게 대고 강모 2-3줄 정도만 잇몸을 닦도록 치아 장축에 45도 각도를 유지합니다.
바스법에 의한 칫솔질 방법
치아와 잇몸 사이로 강모의 끝이 들어가도록 힘을 주면서 약 10초 동안 전후 방향으로 진동을 주고 치아 쪽으로 돌려서 닦으면서 인접 치아로 연속하여 차례로 닦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사용하는 옆으로 칫솔을 왕복하는 횡마법은 닦기는 쉽지만 치아와 치아 사이에 빠뜨리는 부위가 많습니다. 따라서 위아래로 칫솔을 돌려 가면서 닦으며 한 치아씩 이동해 가면서 닦아야 합니다. 치아의 앞면만 닦는 것이 아니라 입술쪽, 혀쪽, 입천정쪽, 씹는 면으로 나누어 빠뜨리는 곳이 없도록 닦습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를 닦을 때 많이 벌어지지 않은 사람은 치실을 사용하여 닦고, 많이 벌어진 사람은 치간 칫솔을 사용하여 닦아주어야 합니다.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은 치실을 사용하여 제거하고 닦을 수 있습니다. 이쑤시개의 사용은 찌꺼기 제거는 되지만 잇몸에 필요 이상의 손상을 일으켜 치아 사이를 더욱 벌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치아를 다 닦으면 혀쪽 뺨도 부드럽게 칫솔로 몇번 문질러 줍니다. 혀에 하얗게 끼어있는 설태에도 세균이 많이 있어 입냄새 등의 원인이 되므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를 닦는데 걸리는 시간 보다 정확히 닦는 것이 중요하고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몇분 걸리지 않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잘 닦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사용되는 몇가지 보조적인 기구들이나 약제들이 있습니다. 전동 칫솔은 전기 동력에 의하여 칫솔이 전후 운동, 회전운동 및 타원형 운동을 하므로 일반 칫솔을사용할 수 없는 손이 자유롭지 못한 지체 부자유자들이 사용하면 좋고 일반인에게는 일반 칫솔 보다 우수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수압 청정기는 강력하게 분사되는 물에 의하여 플라그를 닦아내는 것으로 치아 사이 등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하여 칫솔질하기 힘든 사람을 위하여 양치 용액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베타딘가글 용액, 클로르헥시딘 용액 등이 시판되고 있고, 칫솔질 후에도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그 제거를 위해 안전하며 부작용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고 완벽하지도 않아 이런 약제 보다는 칫솔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잇몸병에 좋다는 약제들이 많이 시판되고 있는데 무조건 이런 약제들을 복용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치과의사의 처방에 따라 필요한 때에 사용되어야만 합니다. 입안이 마르고 입에서 냄새가 난다고 생각될 때 칫솔질이 좋지만 여건이 되지 않으면 깨끗한 물로 물양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아가 없어서 보철물을 장착한 사람은 그 부위를 특별히 신경 써서 닦아야 합니다. 보철물과 치아가 맞닿는 곳이 플라그가 많이 끼어 출치가 발생하기 쉬운 곳입니다. 정확한 칫솔질 방법에 의간 플라그 제거가 잘 되면 치과 질환이 잘 발생하지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족한 부분이 있으므로 치과 질환이 잘 발생하는 당뇨병환자의 경우는 3개윌에 한번씩은 치과에 내원하여 정기적인 점검 및 질환 발생시 치료, 스케일링 등을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환자에서 당 조절이 잘 되면 치과질환의 발생이나 진행이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내과에서 당 조절을 잘 하고, 칫솔질 등 자기 관리를 잘 하며,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점검하면 당뇨병환자 도 건강하게 음식물을 섭취하며 행복하게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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